
그리핀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정글러 이승용과 서포터 김배인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항상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준 두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 선수를 향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승용은 2018년 그리핀의 승격을 이끈 주축 선수로 LCK 데뷔 시즌인 2018 서머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정글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승용은 그리핀의 2018, 2019 세 번의 준우승을 함께 했지만 2020 스프링 부진에 빠지며 팀의 승강전 행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핀의 강등 후 계약 해지권을 얻게 된 이승용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였고 결국 이승용은 팀을 나오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핀은 강등 후 '바이퍼' 박도현과 '유칼' 손우현, '운타라' 박의진과 계약을 종료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한상용 감독과 '갱맘' 이창석 코치와도 결별했다. 또 한 번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그리핀에는 현재 '소드' 최성원과 '호야' 윤용호, '내현' 유내현, '아이로브' 정상현만이 남은 상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