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CS의 솔로미드(이하 TSM)와 유럽 LEC의 G2 e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2020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부터 17일까지 각 리그의 포지션당 한 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는 2020 LoL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럽의 강호 G2 e스포츠와 북미의 TSM 소속 선수들의 이름은 투표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

G2 소속 선수로 'Wunder' 마르틴 한센,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 'Caps' 라스무스 빈테르, 'Perkz' 루카 페르코비치, 'Mikyx' 미하엘 메흘레 모두 올스타전 투표 명단에 없으며, TSM 소속 'Broken Blade' 세르겐 셀리크, 'Spica' 밍기 루, 'Bjergsen' 소렌 비어그, 'Doublelift' 일리앙 펭, 'Biofrost' 빈센트 왕도 마찬가지로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각각 유럽과 북미의 1번 시드로 참가한 G2와 TSM은 지난 롤드컵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호텔에서 2주 간의 자가격리와 대회 이후 각자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가 또 한 번의 자가격리로 큰 피로감을 호소했다. 올스타전 참가 대신 휴식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TSM 'Doublelift' 일리앙 펭은 지난해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올스타전 참가는 무료로 일하는 것이어서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유럽 프나틱의 슈퍼 스타 'Rekkles' 마틴 라르손과 'Nemesis' 팀 리포프세크도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CK에서는 지난 9월 호흡 곤란 및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기흉 수술을 받았던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건강상의 이유로 2020 LoL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혀 현재 온라인 투표 톱 라이너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