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부진을 겪고 있다.

14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차 매치6, 7 경기가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아프리카는 종합 55점으로 3위에 위치했고, 젠지는 종합 44점으로 7위까지 떨어졌다. 1위는 매치6 치킨을 차지한 버투스 프로(VP)가 차지했다.
매치6 안전구역은 페카도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한국팀은 외곽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아프리카와 젠지는 안전구역 외곽 쪽에서 정보를 따낸 뒤 중앙으로 천천히 진입을 시도했다.

이후에는 치열한 자리 싸움이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오스 게이밍을 정리한 뒤 안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다가 아쉽게 탈락했다. 젠지는 슛 투 킬이 있는 건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지리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다.

경기는 VP와 K7 e스포츠, 소닉스 e스포츠, 슛 투 킬(STK)의 사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STK와 소닉스는 가장 먼저 무너졌다. VP는 K7과의 맞대결에서 투척 무기 사용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매치6 승리를 얻어냈다.
매치7에서는 한국팀이 빠르게 무너졌다. 안전구역은 미라마 정수장 동쪽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젠지는 인팬트리가 있는 미라마 동쪽 민가 돌파를 시도했다가 팀이 전멸했다. 아프리카는 초반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지만 소닉스와 K7에게 동시에 공략당하며 순위 방어는 하지 못했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는 여러 팀이 안전구역 안쪽 진입을 시도했다. VP와 리퀴드는 안전구역 안쪽 진입까지는 성공했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소닉스는 연막 플레이를 펼치며 오스 게이밍의 전력을 잡아낸 뒤 돌파에 성공했다.

경기는 소닉스와 페이즈 클랜, 어택 올 어라운드(AAA)의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소닉스는 페이즈 클랜과 AAA의 싸움을 유도한 뒤 이이재이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AAA가 가장 먼저 무너졌다. 이후 소닉스는 페이즈 클랜을 정리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