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해 개관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될 e스포츠 대회 일정을 지난 30일 발표했다. 총 9개 대회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PUBG), 카트라이더, 브롤스타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목의 다양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규모 e스포츠 대회로는 LCK 아카데미 챔피언십,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광주대표 선발전, 광주e스포츠오픈 등이 열린다.
먼저 오는 6월 12일(4강)과 13일(결승) 열리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십은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대회로 프로를 꿈꾸는 유망주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트위치와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어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선발전이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대표로 선정된 선수들은 아시아e스포츠산업교육원 사업과 연계해 코치들로부터 특별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실력파 게이머 누구나 지역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광주e스포츠오픈 대회가 6월과 8월, 11월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지역 게이머 대상 대회도 광주 PC클럽대항전, 호남권 대학 최강자전, 광주 중·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 등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주e스포츠경기장 시설을 단체로 둘러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과 e스포츠경기장 대관도 상시 진행되고 있다. 또 광주시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e스포츠 프로리그를 유치해 수도권에서만 관람이 가능한 주요 경기를 광주에서 직관할 수 있도록 리그 운영단과 협의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다양한 e스포츠 관련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전하고 건강한 생활 스포츠로의 e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