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케리아' 류민석 인터뷰

서포터 바루스를 꺼내든 T1 '케리아' 류민석이 솔로 랭크에서 하려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케리아'와 T1이 아니다"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T1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6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1승 1패(+16)를 기록한 T1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서 "kt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동통신사 전서 승리해 팬과 팀의 자존심을 지켜 기쁘다"며 "'오너'가 1세트서 POG를 받는 바람에 따라가지 않으면 위험할 거 같았는데 따라잡아서 다행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1세트서 앞 점멸로 2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바텀이 킬을 먹으면 게임이 넘어가는 매치업이었다. 2킬을 가져가는 순간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류민석은 LCK 최초로 등장한 서포터 바루스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사용한 챔피언 전부터 준비했고 (바루스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 나와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서포터 바루스를 솔로 랭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당신은 '케리아'가 아닙니다. 당신들의 팀원은 T1이 아닙니다. 명심하길 바란다"고 한 류민석은 다음 상대인 광동 프릭스 전에 대해선 "광동 바텀 라인이 공격적으로, 교과서적으로 잘한다"며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