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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2] 희비 갈린 한국 팀...디플 기아 6위-다나와 20위

[PGS 2] 희비 갈린 한국 팀...디플 기아 6위-다나와 20위
PGS 2 2일차 경기에 나선 한국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다나와 이스포츠는 1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 2일 차 B/C조 경기에서 각각 5위(68점), 12위(34점), 20위(22점)을 기록했다. 1일 차에도 경기를 치른 디플러스 기아는 남은 3일차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 젠지와 다나와는 하루의 경기가 더 남아있다. 이 날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상승 기세를 타는 모습으로 매치 6에서 2위까지 오르며 승자조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젠지와 다나와는 매치 1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내내 부진하면서 점수 쌓기에 실패했다.

매치 1에서 한국 팀인 젠지와 다나와가 모두 탑4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젠지가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젠지는 계속해서 자기장이 겹치면서 초반 유리한 경기를 펼쳐나갔고, 초반부터 이동하는 상대를 잡아내면서 킬 수를 올렸다. 이후 자기장에 진입하는 상대를 잡아내며 젠지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낸 끝에 10킬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다나와는 인원이 몰린 공동묘지 지역에서 다른 팀들을 정리하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로키' 박정영을 제외하고 상대 협공에 당했다. 살아남은 박정영이 끈질기게 생존하면서 TOP4에 이름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4페이즈 서클에 진입하다가 대기 중인 상대에게 당하며 빠르게 탈락했다.

매치 2에서는 한국 팀이 모두 오래 살아남지 못한 가운데, 젠지가 8위를 차지했다. 한국 팀인 디플러스 기아와 다나와가 서로 싸우다가 각각 14위와 15위로 빠르게 탈락했다. 젠지는 교전을 피하면서 자기장 주변을 고수했으나, 페이즈 5에서 자기장이 멀리 형성되면서 위기에 처했다. 진입을 시도하던 젠지가 자기장 안쪽에서 대기중이던 소닉스에게 습격당했고, 젠지의 세 명이 먼저 잡혔다. 홀로 살아남은 '이제이' 이정우가 좋은 샷으로 두 명을 잡으면서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결국 잡히면서 8위로 매치 2를 마쳤다. 매치 2의 치킨은 중국의 페트리코르 로드가 차지했다.

매치 3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분위기를 바꿨다. 젠지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명을 잃으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자기장을 잘 예상해 영리하게 움직이면서 이후 교전을 최소화하며 생존을 이어갔다. 그 사이 다나와는 자기장 진입에 실패하면서 9위로 탈락했고, 젠지는 6위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한편 매치1과 2에서 모두 부진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 3에서 두 명이 생존한 채로 탑 4에 올랐다. 이후 세 개 팀이 각축전을 펼친 상황서 디플러스 기아가 인원의 부족을 통감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매치 3의 치킨은 8킬을 따낸 소닉스가 차지했다.

매치 4에선 한국의 세 팀이 모두 빠르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나와가 이동 중에 빠르게 세 명이 잡히며 가장 먼저 경쟁에서 이탈했고,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는 초반 단계에서 교전을 펼쳤다.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를 모두 잡아냈지만, 자기장을 따라 이동하다가 세 명이 잡히고 이어 남은 한 명마저 잡히면서 한국 팀이 모두 탈락했다. 치킨은 베트남의 더익스펜더블이 가져갔다.

매치 5에서는 모든 팀이 전투를 피하면서 느린 템포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중반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면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나란히 킬 수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특히 킬을 몰아먹으며 6킬을 따냈고, 젠지도 3킬을 추가했다. 그러나 자기장이 두 팀이 머물던 곳과 반대 쪽에 형성되면서 두 팀 모두 이동 중 적에게 노출됐고, 결국 상위권 도약엔 실패했다. 경기 결과 1위에 오른 것은 중국의 틸루였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국 팀간의 교전이 펼쳐지면서 좋지 않은 성적이 나왔다. 빠르게 다나와와 디플러스 기아가 만나면서 교전이 펼쳐졌고, 다나와가 모두 잡히면서 2일차 일정을 빠르게 마쳤다. 4킬을 챙긴 디플러스 기아는 자기장을 향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2킬을 추가했다. 이후 자기장이 좁아지면서 난전이 펼쳐졌고, 디플러스 기아가 우회해서 교전 중이던 상대를 잡아내면서 2킬을 더 추가했다. 탑 4에 올른 디플러스 기아는 유일하게 생존한 '아메리카노' 정영훈이 나투스 빈체레의 마지막 인원을 정리하면서 순위를 더 끌어올렸고 생존 전략을 펼친 끝에 2위로 매치 6를 마쳤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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