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12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베트남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열린 두 번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자신감을 가지고 이제 결전의 땅인 항저우로 향하게 된다.
아무래도 리그를 대표하는 두 선수인 만큼 주전 경쟁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지난 베트남전과 이번 대만전 모두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 발표에 많은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이렇듯 쏟아지는 관심이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이상혁과 정지훈은 서로를 생각하며 하나의 목표인 '우승'을 바라봤다.
이상혁은 정지훈에 대한 질문에 "프로 생활을 하면서 경쟁자로 많이 지냈는데, 같은 팀 일원으로 함께 하게 돼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친밀한 관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승하기 위해서 서로 잘 챙겨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정균 감독은 출정식, 또는 경기 후 인터뷰 등에서 늘 '하나의 팀'을 강조해 왔다. 이상혁과 정지훈은 같은 포지션이지만 경쟁하기보다는 '하나의 팀'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서로를 도우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