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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돋보인 조기석, 8시즌 만에 ASL 8강 진출 성공

사진=중계 화면 캡처.
사진=중계 화면 캡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역전승을 일궈낸 조기석이 8시즌 만에 ASL 8강에 합류했다.

조기석이 13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6 16강 D조 경기에서 도재욱과 김성대를 연달아 꺾고 8강에 올랐다. 도재욱을 상대한 조기석은 경기 중반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벌처 견제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승자전에 올라 김성대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이어진 2, 3세트를 모두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레트로'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서 조기석은 원 팩토리 후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면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벌처 한 기를 도재욱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상대의 로보틱스까지 확인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맵 전반에 걸쳐 마인 매설을 하며 시야를 밝혔고, 앞마당 활성화와 동시에 팩토리 하나를 더 올리며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 조기석은 계속해서 벌처를 돌리면서 기회를 엿봤고, 동시에 확장을 펼치면서 라인을 그었다. 이후 도재욱의 리버 견제로 인해 세 번째 멀티를 펼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은 조기석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벌처 견제로 시간을 벌면서 다음 상황을 노렸다. 이후 도재욱의 한방 병력을 잘 막아내며 흐름을 잡았고, 업그레이드도 착실하게 찍어줬다. 결국 천천히 맵을 장악하기 시작한 조기석은 도재욱을 조여갔고 GG를 받아냈다.

승자조에 오른 조기석은 김성대를 만났다. '인베이더'에서 열린 1세트서 조기석은 김성대의 뮤탈리스크 공격에 애를 먹으며 흔들렸고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네오 다크 오리진'에서 열린 두 번째 세트 초반부터 김성대를 괴롭히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초반부터 상대의 최적화를 망치는 것에 성공했고, 이어진 럴커 공격을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아포칼립스'에서의 3세트서 조기석은 배럭 이후 확장을 가져가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마린-메딕 조합으로 상대 앞마당 타격을 가했고, 다수의 드론을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챙겼다.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조기석은 상대의 뮤탈리스크마저 무력화하며 경기를 굳혀나갔다. 결국 다시 한번 상대 앞마당으로 진출했고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D조에서는 조기석과 함께 김성대가 8강에 올랐다. 김성대는 매치 2에서 김지성을 제압했으나, 조기석에게 역전패당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 1세트를 도재욱에게 내주며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어진 2, 3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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