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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친 C9 '블래버' ,"내년에도 좋은 모습 위해 최선 다할 것"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대회를 마무리한 C9의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아쉬운 탈락에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C9이 26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프나틱에게 1대2로 패했다. C9은 1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1승 3패를 기록, 2023 롤드컵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블래버'의 표정은 어두웠다. 역전패였던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웟던 순간을 묻자, '블래버'는 "오늘 밴픽 준비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밴픽이 결과적으로 좋았든 나빴든 좋든 준비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게임 플레이가 좋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3세트 때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그걸 짚어내지 못하고 압박감을 느낄 때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 한 것이다"라며 "또, 2세트 때 제압 킬을 준 게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시리즈 내내 실수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C9은 아쉬운 3연패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블래버'는 배운 것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월즈는 평소 그 어떤 국제전 준비 때보다 한국에 길게 머물렀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멘탈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물론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대회를 치르고 준비하면서 문제가 드러날 때 팀으로 뭉치고 해쳐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긴 토너먼트를 치를 때 멘탈 유지하는 것 역시 정말 중요하다고 배웠다"며 "내년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국제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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