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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T1 '오펠' 강준호, 승부차기로 '박스' 강성훈 제압

'오펠' 강준호가 2세트 승부차기 끝 1차전을 승리했다.
'오펠' 강준호가 2세트 승부차기 끝 1차전을 승리했다.
◆FSL 스프링 32강 1주 1일 2경기
▶T1 '오펠' 강준호 2 대 0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
1세트 강준호 5 대 2 강성훈
2세트 강준호 3(4) 대 (3)3 강성훈

스프링 준우승자 '오펠' 강준호가 자신이 선택한 '박스' 강성훈과의 대결서 2세트 승부차기 끝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1일 2경기에서 T1 '오펠' 강준호가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을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조합을 꺼낸 강준호와 롬바르디아 FC로 로스터를 구성한 강성훈의 맞붙은 1세트,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가진 강준호가 우세를 보였지만 강성훈도 상대의 실수를 바탕으로 슛 찬스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전반 추가 시간 공을 돌리던 강성훈이 3차례의 코너킥 찬스로 득점을 시도했으나 모두 수비에 막히며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강성훈의 첫 공격을 커트한 강준호는 페널티 박스 라인서 공을 잡고 왔다갔다 하던 피구의 강한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4분 뒤 같은 위치에서 다시 한 번 피구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강성훈도 빠른 진입 후 골라인을 타고 굴러간 공을 반대쪽의 베르캄프가 가볍게 차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으며, 84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얻은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에 성공했다. 맵을 크게 쓰며 원샷 찬스를 노렸던 강준호의 마지막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막히고 직후 휘슬이 울리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강준호가 손흥민의 왼쪽 크로스를 에토의 머리에 맞추며 득점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이후 다시 한 번 손흥민의 크로스로 공격을 시도해 카카의 득점에 힘입어 득점의 균형을 깼다. 연장 후반 몇 차례의 코너킥 시도로 추가 득점을 노렸던 강준호는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113분경 4번째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7분 뒤 에토의 헤딩 득점으로 3점 차이까지 거리를 벌려 5:2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받은 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강준호가 에토의 득점으로 연결해 21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강성훈도 꾸준히 공격을 이어가며 찬스를 노리다 호나우두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결정적인 찬스들이 모두 수비에 걸리며 추가 시간 6분이 소모되며 전반전이 1:1로 끝났다.

후반전 강준호의 공격을 막아낸 강성훈이 페널티 지역을 회전하며 찬스를 만들다 호나우두의 번개같은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자민, 12분 뒤 에토가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앞으로 파고든 것을 놓치지 않은 강준호가 다시 한 번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강성훈이 후반 추가 시간 공을 돌리다 크로스를 올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에 실패하며 다시 한 번 연장 승부로 펼쳐졌다.

연장 전반 오른쪽으로 밀고 들어가다가 중앙으로 올린 공을 호나우두가 정확히 헤딩으로 연결하며 강성훈이 다시 리드를 잡았으며, 강준호는 좋은 찬스마다 공을 돌리다 뺏기는 패턴이 반복됐다. 연장 후반 소유권을 바탕으로 찬스를 노리던 강준호가 키퍼를 맞고 굴러나온 공을 해리 케인이 밀어 넣으며 3:3으로 만들었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준호의 선수가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휘슬이 울리지 않아 승부차기로 2세트 승자가 결정되게 됐다. 양팀 2번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한 상황서 강준호가 3번째 수비를 성공한 뒤 5번째 킥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서 공을 쳐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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