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는 PSG 탈론 '메이플' 황이탕이 최다 출전 역대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오래 게임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PSG는 15일(한국 시각)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번이 롤드컵 9번째 출전인 '메이플'은 T1 '페이커' 이상혁(10회)에 이어 최다 출전 역대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렇게까지 오래 게임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번 대회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당연히 '페이커' 선수와 비교할 생각은 없다. '페이커' 선수는 우승을 여러 번 차지했기 때문이다"라며 "저는 예전 롤드컵에서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LCP 시즌 파이널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메이플'은 "마침 기회가 생겼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게 아니었다면 올해는 쉬고 있을 뻔했다"라며 "최종적으로 복귀를 결정한 건 작년에 패한 뒤 너무 아쉬웠다는 거다. 올해는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복귀를 결정했을 떄 '카사' 훙하오쉬안이 감동했다고 전한 '메이플'은 "복귀하고 나니까 LCP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더라"며 "CFO, 베트남 지역이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팀들이 많기에 예전보다 힘들게 경기하고 있다.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저희에게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메이플'은 "예전 플래시 울브즈 멤버들과 다시 게임하는 건 정말 즐겁다"라며 "이번에 가장 맞붙고 싶은 팀은 BLG와 플라이퀘스트다. 작년 롤드컵서 모두 패했다. 다시 한번 만나서 복수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롤드컵 목표는 8강이다"며 "최선을 다할 터이니 팬 분들도 계속해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이징(중국)=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