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 될 것이라고 말렸다. 10년 동안 지속 되던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도 없어졌고 팀도 해체된 상황에서 또다시 팀리그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되물었다. 팬들도 선수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두의 우려를 뒤로 하고 트위치는 스타2 팀리그를 개최했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선수들과 팬들의 외침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스타2 선수들의 단체전을 보길 원했고 선수들 역시 펜들의 부름에 응답했다.
2016-11-15
큰 관심 속에 열렸던 오버워치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한국팀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무실 세트로 우승, 앞으로 펼쳐질 오버워치 국제 대회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기대케 했다.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경기를 지켜봤으며, '오버워치 월드컵'이라는 키워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였다.한국팀의 우승, 러시아와 스페인의 선전 등 볼거리가 많은 대회였지만 또 하나의 재미는 다름 아닌 태국
2016-11-12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2016 스타크래프트2 KeSPA컵은 여느 시즌보다 흥미로웠다. 16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내로라하는 한국의 강자들은 연파하며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라는 칭호를 획득했다. 알렉스 선더하프트의 우승은 해외 리그의 수준을 가늠케 했을 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 스토리를 입혀 또다른 재미 요소를 선사했다. 실제로 10월 30일(한국 시각) 열린 WCS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2016-11-11
간절함이라는 감정은 참 무서운 힘을 지녔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하고 10년 동안 가졌던 욕심을 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가치관을 바꾸기도 합니다. 스포츠에 종사하는 선수들에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인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최고의 위치에 올라 있는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을 보며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그가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며 느낀 감정
2016-11-09
14년이란 세월 동안 e스포츠의 역사와 함께 울고 웃고 발전했던 프로리그가 폐지되고 기업들은 팀 해체를 발표했다. 큰 충격은 없었다. 다들 예상했던 일이었다는 듯 덤덤하게 사실을 받아 들이는 모습이었다. 팬들도 심지어는 당사자인 선수들조차도 팀에서 나와야 하는 현실에 미리 대비라도 한 것처럼 다음 행보를 준비했다.이번 결정으로 가장 망연자실한 것은 바로 선수들이다. 월급을 받고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하던 선수들은 졸지에 ‘백수
2016-11-07
역대 최고의 명경기와 다양한 스토리를 양산했던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SK텔레콤 T1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막을 내렸다.여느 때처럼 다양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진 롤드컵이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와일드 카드 팀들의 선전이었다.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는 첫 경기부터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연합팀인 알버스 녹스 루나는 16강 조별 예선에서 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은 역대급이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세 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매 경기 펼쳐지는 명승부에 국내외 수십만 명의 시청자들이 감탄했다. 롤드컵을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상금이다. 이번 롤드컵 총 상금은 507만 달러(한화 약 57억 9,000만 원)로 기존보다 두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우승자 상금 또한 2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금이 1년 사이 두배 이상 높아
2016-11-06
온 나라가 시끄럽다. 너무 시끄러워서 게임이 손에 안 잡힐 지경이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한 최순실이란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정을 농단했고, 그녀의 딸 정유라는 '공주' 대접을 받으며 부정을 일삼고 온갖 특혜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온 국민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정유라의 승마 활동을 위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줬는데, '종주국'이라는 타이틀 아래서 실제로는 외면 받는 종목인 e스포츠 업계 종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만약 정유
2016-11-01
2016 블리즈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블리즈컨은 한 해 동안 잘 여문 곡식과 과실을 거두는 10월 말, 추수철에 열린다. 실력으로 내실을 단단히 한 세계 각지의 선수들을 한 곳에 모은 대회이니 의미도 꽤 비슷하다.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등 각 종목에서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명 아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말그대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 우승자가 그 해의 최강자가 된다.2016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이하 하스스톤
2016-10-27
블리즈컨을 일주일 앞두고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1시부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폴 글로벌 챔피언십이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발리스틱스(L5)가 MVP 블랙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 한국 팀의 글로벌 챔피언십 3연패를 노린다.이번 시즌에도 한국팀의 우승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북미에서는 아스트랄 어소리티가 깜짝 우승하며 대표로 선발됐지만 국제 무대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하고, 디나이얼 e스포츠 역시 국제 대회가 처음이다.유럽이 북미보
2016-1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이 결승전만을 남겨 뒀다. 지난 22일과 2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롤드컵 2016 4강전에서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각각 락스 타이거즈와 H2k 게이밍을 제압하면서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소환사의 컵을 놓고 승부를 겨룰 기회를 잡았다. 4강전에서 승리한 SK텔레콤과 삼성만큼이나 박수를 받아야 하는 팀이 있다. 락스 타이거즈다. 2015년 롤드컵에서 결승에 올랐던 락
2016-10-25
SK텔레콤 T1의 전략 코치를 맡고 있는 '꼬마' 김정균 코치가 라이엇게임즈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발언을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김 코치는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세 번 우승을 차지한다면 코치를 위한 특별 스킨을 제작해달라"면서 "'꼬마'라는 아이디에 어울리는 티모에게 스킨을 입히면 좋겠다"라는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 김 코치의 이번 발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리그 오
2016-10-22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말에 관련된 속담은 조언처럼 때론 충고처럼 아래로 전해졌다. 그만큼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말 한마디는 빚을 갚을 수도 영원히 이어지는 후회를 남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말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 특히 다수의 이목을 끄는 사람이라면 더욱 말이다.지난 8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Road' 윤한길이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게임 내에서 같은 팀 동료에게 부적절한
2016-10-21
해외 정통 스포츠 클럽들의 e스포츠 시장으로의 진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유럽 축구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 2015년 1월 터키의 명문 스포츠 클럽 베식타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의 VfL 볼프스부르크,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페인의 발렌시아 CF,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 네덜란드의 아약스 등이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피파 시리즈 등의 프로게이머들을 영입하면서 e
2016-10-18
카트라이더 게임은 개인전 성격이 강하다. 처음부터 개인전으로 시작했고 온라인에서도 개인전 형식으로 게임이 치러진다. 카트라이더 리그를 팀전으로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카트라이더 리그가 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전으로 주는 매력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팬들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몇 번의 팀전을 거치면서 카트라이더가 생각보다 팀전에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특히 네 시즌 동안 구성원을 바
2016-10-17
중국 대표팀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에 출전한 아이 메이는 B조에 속해 분전했다. 아이 메이는 롤드컵 2016 16강 1주차에서 '복병' 플래시 울브즈를 꺾고 1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하지만 2주차가 시작되기 전 비보가 들려왔다. 아이 메이의 주전 서포터 'Road' 윤한길이 비매너적인 채팅으로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것이다. 아이 메이의 백업 멤버는 미드 라이너 'BaeMe' 강양현. 서포터
2016-10-16
많은 팬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OGN의 첫 오버워치 리그,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오버워치가 출시된 후 국내에서도 소규모 대회들이 있었지만 다양한 대회들이 한꺼번에 치러지면서 유명 팀들 간의 대진이 성사되지 않는 나름의 아쉬움이 있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는 국내의 모든 팀을 한데로 모으는 첫 대회가 됐고, 세계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해외의 강팀들까지 초청되면서 팬들의 기대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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