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테란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웅진 스타즈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5라운드를 맞이했다. 강팀인 KT를 상대로 엔트리에 테란을 3명이나 포함 시키는 파격적인 엔트리를 구상해 결국 승리를 따낸 것. 이재호의 승리는 차치하더라도 신예 노준규가 승리를 따냈다는 것은 웅진에게 무척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웅진에게 신예의 성장은 활력소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Q 노준규-이재호 조합이 승리를 따낸 것은 처음이다. 소감은.A 노준규=이겼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이재호=6세트에서 강현우 선수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1%도 하지 않
2011-05-15
STX 소울은 다음 주부터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세미 프로팀 가운데 가장 실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에이카와 경기를 치른 뒤 SK텔레콤과 두 경기, KT, CJ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STX는 세미 프로팀을 제압하고 난 뒤 휴가를 반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의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목표로 삼은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Q 승리한 소감은.A 세미 프로팀과 경기를 하고 난 뒤에 처음 만나는 프로게임단과의 경기여서 경기력이 떨어져 있지 않을까 염려했다. 선수들 전원이 기량에 물이 올라서 쉽게 이긴 것 같다.Q 락다운과의 경기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A 정말 아쉬웠다. 선수들이
2011-05-14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쉽지 않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FPS이기도 하고 아직 저변이 넓지 않아 현장 관중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현장을 찾는 팬들이 있기에 선수들은 집중해서 한 발 한 발을 쏜다. 14일 락다운과 경기한 SK텔레콤 선수들은 응원하기 위해 30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한 목소리를 낸 덕에 더욱 경기할 맛이 났다고 했다. Q 오늘 쉽게 이겼다.A 지난 번 불참 사태로 인해 우리 팀 선수들 전원이 열이 받았다. 명색이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팀이 불참으로 인해 몰수패를 당하는 일은 책임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전승을 얻은 STX는 세트 득실 2점과 라운드 득실 1
SK텔레콤 이승석은 저그전에 강하다고 소문이 나 있다. 띄엄띄엄 경기에 나와서 그렇지 공식전 9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박준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떨쳐낸 이승석은 이번 주에 치르는 CJ전에서 신동원을 만나서 승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Q 이긴 소감은.A 개인 연패를 끊어서 좋다. 3연패 중이었다. 최근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연패를 끊어서 좋다. Q 박준오의 출전을 예감했나.A 예상했다. 저그전을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박준오 선수도 경기 준비가 잘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컨트롤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Q 박준오의 앞마당 대비가 좋았다. A 저글링으로 공격을 갔는데 성큰 콜로니가 이미 지어져 있었다. 뮤탈
SK텔레콤 김택용의 저그전은 명품이라고 소문이 나 있다. 화승 이제동을 상대로도 전혀 굽히지 않는 김택용의 저그전은 첫 프로브부터 의미있게 움직이면서 승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김택용은 첫 정찰을 보낸 프로브가 여러가지 일을 해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Q 이제동을 꺾은 소감은.A 강한 상대를 만나서 승리하면서 팀도 쉽게 이긴 것 같다. 무엇보다 4대0 승리가 반갑다. 최근에 매경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면서 선수단 전체가 지쳐 있었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다.Q 이제동을 상대할 것이라 예상했나.A 비중이 높았다. 얼마전에 이제동 선수가 '라만차'에 나오면서 패턴을 익혔다. 저그의
SK텔레콤은 새로운 맵이 나오면 독특한 전략을 찾아내는 능력이 빼어나다. 신규 맵에 대한 연구가 잘 되어 있기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벨트웨이'에서는 지금까지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정명훈이 주축이 되어 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졌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던 것. '벨트웨이'에서 첫 승을 따낸 정명훈은 "기계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연습을 했고 오늘에야 승리를 따내면서 결과물을 내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Q 승리한 소감은.A 아침을 먹으면서 감독님이 4대0으로 이겨보자고 하셨다. 이번 5라운드에서 에이스 결정전을 자주 치르면서 세트 득실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
요새 CJ를 보면 승승장구라는 말이 떠오른다. CJ는 오늘의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며 광안리에 한층 가까워 졌다. 물오른 CJ의 중심에는 프로토스 라인인 진영화와 이경민이 있다. 진영화와 이경민은 각각 4연승,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Q 승리한 소감은A 진영화= 지면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웃음)이경민= (신)동원이와 (신)상문이의 기세를 잘 받아서 이긴 것 같다.Q 경기 전에 김구현 선수를 상대로 어떤 기분이었나A 진영화= 연패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딱히 상대를 신경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경기 흐름에 맞춰서 대응하다 보니 이긴
CJ 의 기세가 무섭다. 신동원과 신상문은 STX를 상대로 1, 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신동원과 신상문은 "연승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 승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프로리그 시즌 4연승과 함께 연승 행진의 주역 신동원과 신상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승리한 소감은.A 신상문= 퍼펙트로 이겨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사실 4대0까지는 기대도 안했다. 선수들의 기세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신동원= 오늘 경기를 발판삼아 SK텔레콤과의 경기도 꼭 승리하고 싶다.Q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될 SK텔레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A 신상문= 상대 팀도 잘하지만 우리도 그에 뒤지
SK텔레콤 T1 어윤수에게 5월14일 승리는 큰 의미를 갖는다. 13일 저녁 투병중이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손자된 입장에서 당장 달려가야 했지만 화승과의 경기를 치러야 했던 어윤수는 할머니의 임종을 함께하지 못했다. 14일 방태수를 꺾고 SK텔레콤의 승리를 확정지은 어윤수는 인터뷰를 마친 뒤 할머니의 장례식장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오늘 승리를 할머니의 영전에 바치겠다"고 말했다.Q 4드론으로 승리했다.A 오늘의 승리는 나에게 의미가 있다.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4세트에 나와서 팀이 4대0으로 이기는 게 기여했고 '얼터너티브'라는 맵에서도 4승째를 따내서 기쁘다. 그렇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팀 주축 선수가 3명이나 빠져 나가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던 KT 롤스터.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팀답게 KT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완벽한 조화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김찬수는 저격수와 돌격수를 오가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KT 상승세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Q 빼앗겼던 팀 1위를 1시간 만에 되찾았다.A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2위인 CJ와 빨리 붙어 1위를 확정 짓고 싶은 마음이다. 계속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팀플레이가 완벽한 느낌이다. A (임)정민이형도 지
2011-05-13
한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시즌 전 펼쳐진 프리매치에서 조경훈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것이다. 조경훈이 무너지자 CJ는 시즌에 들어가기도 전 약팀으로 분류되며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에서 제외됐다.그러나 이는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조경훈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제 컨디션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며 에이카에게 2대0으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도민수 역시 돌격수 라인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한 건’ 해주는 선수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Q 에이카를 상
KT 이영호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 지속되는 것일까. 원래부터 컨트롤과 운영이 최강인 이영호에게 눈치와 감까지 생긴다면 이영호를 이길 수 있는 테란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만큼 신상문전에서 이영호가 보여준 경기력은 최고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Q 1승을 선취했다. 소감은.A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돼 기분이 좋다. 다음 주 토요일에 유리한 입장을 잘 살려 4강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 7시 지역은 앞마당만 보고 일꾼을 뺐고 11시는 언덕 지역까지 정찰을 했다. 맵핵이라는 생각이 드는 플레이였는데. A 원래 준비해 온 것이 타이밍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만약 상대가
2011-05-12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김윤환. 하지만 최근 프로리그에서도 연승을 기록하고 MSL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또한 8강 1세트에서 웅진 김명운을 꺾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김윤환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예전처럼 팀 에이스로 활약해야 코칭 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것 같다는 김윤환은 "다음 경기에서도 꼭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Q 1세트 승리한 소감은.A 오늘 1세트를 이기면서 다음 주 경기에서 두 세트만 이기면 돼 기분이 좋다. (김)명운이보다 부담감은 덜하지 않겠나.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Q 오늘 드론을 생산하
화승 이제동이 '폭군'의 면모를 되찾았다. 하루 전 라만차에서 이경민에게 패한 충격이 컸던 이제동은 하루 지난 뒤 바로 같은 맵에서 같은 종족을 상대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것이 어찌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듯 보였다. 전날 경기가 약이 됐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이제동. 감기가 심하게 걸려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동은 "괜찮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Q 1승을 선취했다. 소감은.A 5전 3선승제이기 때문에 1세트를 이겼다고 해서 크게 기쁘지는 않다. 다음 주에 경기를 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Q 목소리가 좋지 않다. 감기에 걸린 것인가.A 감기에 심하
SK텔레콤은 앞으로 테란 명가가 아니라 프로토스 명가로 별명을 바꿔야 할 것 같다. 테란이나 저그 신예는 자주 나오지 않지만 프로토스 종족에서는 정경두와 정윤종 등 신예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데뷔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두 선수는 STX전에서 팀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타이밍에 승리하면서 SK텔레콤이 1위를 지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Q 승리한 소감은A 정경두=시즌 첫 승리를 올려 기쁘다.A 정윤종=8연패를 끊어서 좋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패했다. 기뻐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거둔 뒤에 더욱 기뻐하겠다.Q 최근 10전에서 1승9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전에 걱정은 없었나.A 정윤종=연패에 대한 두려
2011-05-11
SK텔레콤 T1 김택용이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1위 수성은 물론, 다승왕 타이틀 획득에 한 발짝 다가서는데 큰 공을 세웠다. 프로리그 준비 기간부터 경기가 잘 풀려 지금까지 왔다는 김택용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팀이 하나가 되어 도움을 준 덕에 지금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후배 프로토스들의 경기를 보면서 자신의 경기처럼 떨렸다는 김택용은 "다음 기회에는 도재욱까지 승수를 올리면서 프로토스 네 명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Q 2승으로 SK텔레콤이 1위를 지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승리 소감은.A 처음에 0대2로 뒤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후배들이 선전해주면서 기회가 왔다
CJ 엔투스 이경민과 진영화가 3경기 연속 승리를 합작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으로 CJ 프로토스 라인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나오는 경기마다 승리를 따냈고 특히 이경민의 경우 난적 이제동까지 꺾어내며 생애 처음으로 프로리그 5연승을 내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Q 3경기 연속 승리를 합작했다.A 진영화=오늘 아침부터 눈도 아프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이긴다. 신기하다.이경민=기세를 잘 이어갈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하루 2승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Q 상대가 이제동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A 이경민=저그는 예상했지만 설마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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