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팀이 위기에서 구해내는 것은 에이스였다. 세미프로팀 에이카를 상대로 패할 위기에 처한 SK텔레콤은 심영훈과 김동호의 맹활약 덕에 가까스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개막전 KT 롤스터에게 패한 뒤 에이카에게까지 덜미를 잡혔다면 자칫 하위권으로 밀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에이스들이 막아낸 것이다. Q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소감은. A 심영훈=최근 우리 팀이 1세트를 패하면 역전하는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오면 역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김동호=지난 주에 KT전에서 패한 뒤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승리하게 됐으니 이제 연
2011-04-29
KT에서 호흡을 맞추던 세명의 선수가 군입대로 팀을 떠나게 됐을 때 전문가들은 팀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던 KT가 더 이상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KT는 전 시즌보다 오히려 강해졌다. 그동안 교체 멤버로 활약했던 정훈과 임정민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특히 정훈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 시즌1 MBC게임전에서 미친듯한 활약으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며 단번에 주목 받았다. 앞으로 KT에서 가장 무서워해야 할 선수는 정훈이 아닐까 싶다.Q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소감은. A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28일 저녁 트위터를 통해 'SK텔레콤 이승석 선수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주세요'라고 글을 남겼고 20여 명의 트위터러들이 질문을 주셨습니다. 트위터 아이디별로 주신 질문을 정리했고 중복된 내용을 추려냈습니다. 이승석 선수가 직접 답글을 남긴 내용도 있고 말로 설명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승석 선수의 말투를 그대로 옮기려고 최대한 노력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ondo89님의 질문입니다.동생들이 백청강이라고 부르자 '희야'를 흥얼대던데요. 팬들의 요청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불러볼 의향은 있는지요. T1 선수 중 세리머니 하는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덴데
프로리그에서 2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진 김윤환이지만 MSL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김윤환은 SK텔레콤 박재혁을 꺾고 네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저그전 약점도 어느 정도 보완한 느낌이었다.개인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해 프로리그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김윤환은 "우리 팀이 연습을 게을리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Q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 사실 진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래도 이렇게 이기게 되니 굉장히 기분 좋다.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돼 기쁜 것 같다. Q 프로리그에서 본인과 팀 모두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2011-04-28
누구의 인내력이 더 강하냐의 싸움이었다. 원래부터 장기전을 좋아하던 MBC게임 이재호와 폭스 박성균의 대결은 결국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이재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 45분 가까이 펼쳐진 장기전을 끝마치고 난 뒤에도 이재호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덤덤한 표정이었다.MSL 16강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뒤에도 이재호는 "나와 상대 모두 작정하고 장기전을 준비해 45분이나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이번 경기보다 일찍 끝내겠다"고 말했다.Q 16강 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A 오늘 (박)성균이와 경기하기 전부터 많은 분들께서 장기전이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마음 먹고 장기전을 준비했다. 솔직히 나는 재경기까지 생
'소황제' 문호준이 카트라이더 리그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문호준은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경기 스코어 87점을 획득, 16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문호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한숨을 돌렸다.문호준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고보니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지난 12차리그에서 받은 굴욕을 오늘 경기를 통해 씻어낸 것 같다"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Q 우승 소감은.A 카트리그 역사상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거머줬다는 이
신예 김기현을 상대하는 '폭군' 이제동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마치 상대가 최고의 테란 이영호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듯 보였다.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이제동의 완벽한 후반전 운영은 “역시 이제동”이라는 말이 나오게끔 만들었다.완벽한 테란전 운영으로 승리를 따낸 이제동은 "이제 1세트를 따냈을 뿐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8강에 안착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Q 16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A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리한 것뿐이다. 아직 16강 첫 경기이기 때문에 다음 주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Q 상대가 스타일 파악이 힘든 신예였다. 준비하는데 힘들
'디펜딩 챔피언' 신동원에게 운이 따라준 경기였다. 초반 자원을 풍부하게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상대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신동원. 그러나 송병구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바람에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우승자에게는 운이 따라준다고 했다. 신동원은 오늘 경기 덕에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듯 보였다. 신동원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4강에서 '리쌍'을 만날 때까지 떨어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소감은.A 일단 첫 경기를 이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Q 초
7전제로 진행하게 되면 약팀이 될 수 밖에 없는 팀 1순위로 꼽혔던 화승. 이제동과 구성훈 원투 펀치 이외에는 딱히 1승 카드가 없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1, 2라운드에서 그 평가는 사실로 드러났고 최하위에서 프로리그 1, 2라운드를 마감해야 했다.그러나 박준오와 김태균이 위너스리그를 통해 성장하면서 화승은 확실히 달라졌다. 신예들이 잘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투 톱 이제동과 구성훈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것이다. Q 5라운드 첫 승리를 따냈다. 소감은.A 박준오=삼성전자전에서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게 패해 오늘은 꼭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쉽게 승리해 기분이 좋다.김태균=삼성전
2011-04-27
화승 오즈 이제동과 구성훈이 5라운드 첫 경기인 삼성전자전에서 동반 패하며 팀도 패하고 말았다. 1, 2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화승이었기 때문에 프로리그 방식으로 돌아간 5, 6라운드에 대한 팬들의 걱정은 매우 컸다. 그런 상황에서 5라운드 첫 경기 패배는 분명 두 선수에게 뼈아픈 경험이었을 것이다.다행스럽게도 이제동과 구성훈은 다음 경기인 MBC게임전에서 각각 김동현, 고석현을 제압하며 밥 값을 했다. 포스트시즌을 향한 화승의 집념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힌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5라운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소감은.A 이제동=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커 MBC게임전에 승리했다고 해도 크게 기쁘지는 않다
KT 롤스터가 1, 2라운드와는 다른 모습으로 5라운드에 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1, 2라운드에서 이영호과 김대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대부분 지면서 7승12패에 머물렀던 KT였지만 27일 STX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며 업그레이드됐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영호의 출전 기회를 다른 선수들이 빼앗으며 완승을 거뒀다는 점은 KT로서는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Q 5라운드에서 KT가 첫 승을 거뒀다.A 황병영=팀이 승리해서 가장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SK텔레콤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해서 기쁘다. 다음에 기회가 다시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 A 김대엽=처음에 패하고 나서 연습할 기간이 짧아서 불안했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가 잘 풀렸고 승
공군 에이스 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프로게이머 출신 하사관이 공군 에이스에 코치로 부임해 선수들을 관리하게 되면서 프로게이머가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일이 생긴 것이다. 웅진 출신의 김남기 하사는 공군에 입대한 뒤 교육 과정을 거쳐 이번 5라운드부터 공군 에이스 코치로 일하게 됐다.e스포츠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만큼 김남기 코치의 사명감은 남달랐다. 공군 에이스를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기억되게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진 김남기 코치는 "공군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 코치로 부임한 뒤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A SK텔레콤전에서 생각보다 선전해 줬기
2011-04-26
CJ 엔투스 시절에도 한번 해보지 못한 하루 2승. 변형태가 공군 에이스에 입대한 뒤 생애 처음으로 하루 2승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스로도 뿌듯하다는 느낌을 받을만큼 변형태의 하루 2승은 값진 것이었다. 공군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변형태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변형태는 "처음에는 에이스 결정전에 나간다는 자체가 두려웠는데 한번 이겨보고 나니 앞으로도 계속 잘 할 자신감이 생긴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Q 생애 첫 하루 2승을 기록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A 그동안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사실 그것 때문에 오늘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면서 긴장도 많이 했다. 하지만 한
공군이 이번 시즌 약팀으로 불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두 선수 때문일 것이다. 공군 입대 후 오히려 빛을 발하고 있는 '군제동' 김경모와 삼성전자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공군에 입대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이성은. 두 선수의 활약 덕에 공군은 10개 게임단에 전혀 뒤지지 않은 라인업을 갖추며 역대 최강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Q 5라운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소감은. A 김경모=삼성전자를 상대로 기나긴 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 정말 기쁘다. 다른 팀을 이겼을 때보다 더 기쁜 것 같다.이성은=친정팀을 이기다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좋다고 할 수도 나쁘다고 할 수도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든
웅진 스타즈는 선수들의 성적이 대부분 승과 패가 같다. 팬들 사이에서는 '5할 본능'이라 부르는데, 이로 인해 팀 성적도 5할에 가깝다. 현재 18승20패인 웅진은 앞으로 2승을 더 따내야만 팀 성적이 5할에 이른다. 아직 승이 모자란 상황에서 웅진 선수들은 "개인성적과 팀 성적 모두 5할을 깨고 포스트 시즌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웅진이 5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A 김민철=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5라운드 첫 승리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A 윤용태=엊그제 부활절이었는데 그 때 부활하지 못해서 아쉽다. 오늘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드려서 아쉬움이 크다.Q 오늘 두 선수 모두 경기력이 다소
웅진 스타즈에게 폭스와의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17승20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는 팀과의 경기였지만 세트 득실에서 -10으로 크게 뒤져 있던 웅진은 반드시 이겨야만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지난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던 이재호와 박상우 등 테란 라인은 '지면 답이 없다'는 기사에 각성했고 분위기가 좋던 폭스의 전태양과 박세정을 꺾으면서 승리에 일조했다.Q 5라운드에서 웅진이 첫 승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도 첫 승이다.A 이재호=경기 전에 최근 전적을 봤는데 우리 팀을 봤더니 기세 좋은 선수가 없는 것 같아서 오늘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경기보다 더 열심해 했던 것 같다. 최근 전태양 선수와 많이
SK텔레콤 김택용이 저그전에서 강한 이유는 다양한 전략을 경험해봤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48승 가운데 절반 가량인 23승을 따내기 위해 저그와 몇 천, 몇 만 판을 연습했을 김택용은 KT 임정현과의 경기에서 감각적으로 본진 해처리를 간파해냈다. 그리고 캐논 3기로 완벽하게 대응하면서 승리를 일궈냈다.Q 5라운드 시작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리한 소감은A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 포스트 시즌 때 이겼다고 하지만 정규시즌에만 오면 KT에 많이 패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오늘 승리해서 기쁘고 1위 자리를 지켜서 좋다.Q 상대의 전략을 어떻게 파악했나.A 정찰을 갔는데 오버로드 타이밍이 늦고 라바 타이밍도 늦고 드론 수
2011-04-25
KT 롤드컵 이끈 '커즈' 문우찬의 LCK 챔피언
TGS 2025로 향하는 한국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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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0회 진출 '페이커' 이상혁, "우선 목표는 LCK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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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문현준, "저점? '제 플레이 보여주겠다' 마인드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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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쏘아올린 공, LCK PO 판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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