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 하나로 전 세계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고 승리하면 환호하고 패하면 좌절하는 이 현장에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해요. 게임으로 스포츠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한국에서는 흔한 일이지 모르겠지만 콜롬비아에서는 돈 주고도 해보지 못할 경험입니다."'커피의 나라' 콜롬비아에서 온 다섯명의 청년들은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4 그랜드 파이널에 남아메리카
2014-12-07
최근 국내 유일한 스타크래프트2 여성부 리그인 WSL에 참가한 가수 아율은 앨범 홍보를 위해 대회에 참가한 것 아니냐는 주위의 반응에 속앓이를 해야 했다.가수라는 직업이 따로 있기에 받은 부정적인 반응이지만 아율은 꿋꿋하게 대회에 출전했다. 순수한 도전정신 하나로 대회에 임한 아율은 WSL 16강전에서 승리하며 당당하게 8강에 진출했다. 비록 8강전에서 실력 차이를 보이며 탈락했지만 목표로 했던 1승을 달성했기에 뿌듯함을 느꼈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달라졌다."솔직히 대회에 참가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했어요. 저는 정말 게임이 좋아서 대회에 나온 건데 현직 가수가 WSL에 출전한다고 기사까지 나온 뒤에는 부담감이 더욱 커
2014-12-05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중국이 치고 올라오고 유럽에서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 되고 있다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 e스포츠의 뼈대를 만들고 e스포츠가 발전해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한국은 여전히 세계 게이머들의 꿈입니다.크로스파이어 브라질 대표팀에게도 한국은 '꿈의 나라'였습니다.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4 그랜드파이널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브라질 대표 선수들은 밤 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얼마 전 '축구의 나라'로 알려진 브라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국산 게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스포츠 팬들은 도대체 어떤 게임인지 궁금증을 보였고 외국에서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중국의 e스포츠 기반을 닦는데 일조했으며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산 게임. 그 주인공은 바로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입니다. 한국 FPS 게임으
2014-11-30
*1편에서 이어집니다.이번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개편안을 두고 송병구와 고인규 해설 위원 모두 만족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모든 것이 적정 수준에서 변화됐고 선수들을 배려한 개편이라는 것이 두 사람의 설명이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더 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으면 끝이라는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1편에서 선수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을 집었다면 2편에서는
2014-11-26
차기 시즌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프로리그안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논란이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 비해 스타2는 큰 논란 없이 팬들과 선수들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혹자는 인기가 없어서 불만도 없는 것이라 폄하할 수 있지만 이는 분명 아닙니다. 지난 시즌 불만이 많았던 선수들 조차 이번 프로리그 방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선수들을 최대한 배려한 결과겠
서든어택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야수'로 온상민 해설 위원을 꼽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 진행되고 있는 서든어택 리그를 지키고 있는 온상민 해설 위원은 성승헌 캐스터와 함께 단순히 중계진이 아닌 서든어택 리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 야수 주변에는 신기하게도 서든어택 리그에 참가한 '미녀'들이 많습니다. 오해하지는 마세요. 온상민 해설 위원은 결혼한 유부남입니다. 주변에
2014-11-12
프로게이머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면 앞으로 '게임단주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솔직히 한국의 e스포츠가 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다보니 게이머들의 목표를 들을 때마다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도타2 레이브를 이끌고 있는 권평을 만나면서 이런 편견은 깨졌다. 권평은 e스포츠에서 보기 힘든 선수 출신 게임단주다. 외국인 5명이 속한 도타2팀 레이브를 이끌고 있다. ◆게이머에서 게임단 주가 되다 권평이라는 본명보다
2014-11-10
최근 외국 팀에 입단하는 스타2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외국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잊지 못하고 군입대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지난 2012년부터 외국 팀에서 활동한 'JYP' 박진영은 다양한 외국 경험을 했다. 북미부터 유럽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열린 많은 대회를 참가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회 참가와 함께 여행까지 할 수 있는 그를 부
2014-11-08
겉모습만 봤을 때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그들만의 추억과 사랑하는 감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바로 '미녀와 야수'인데요. 너무나 아름다운 한 미녀와 겉모습은 흉하지만 누구보다도 미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야수는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주고 결국은 애니메이션 최강 커플로 등극했습니다.e스포츠에도 잘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누구보다 잘 어울리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미녀와 야수'가 존재합니다
2014-11-06
기분이 좋으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추어들의 경기력이 훌륭했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경기를 중계하면서 흥분된 모습이었지만 현장에서 현실을 마주했을 때의 아쉬움이 있었기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동호인 종목 e스포츠 대회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부문 경기 위원으로 참석한 고인규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기분이 달라졌음을 고백했습니다. 선수로서, 해설 위원으로
2014-10-31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에요. 오래 전 일이라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꽤 오래 전부터 e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던 저로서는 이번 카트라이더 리그 참가가 너무나 반가웠어요. 역시 경기장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생기가 도는 것 같아요."연예인이 e스포츠 경기장에 와서 '고향'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웬만큼 깊게 e스포츠와 인연을 맺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그 주인공이 이화선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제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2014-10-28
삼성전자가 후원하던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가 해체된다고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앞으로 글로벌 종합 e스포츠 대회는 사라지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WCG에서 일하던 한국 직원들이 똘똘 뭉쳐 AGN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중국의 CMGE(China Mobile Game Entertainment Group;중국모바일게임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월드 e스포츠 챔피언십 게임즈(WECG)로 부활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
2014-10-25
데이비드 송(宋 ?, 송웨이)은 북경 올림픽 조직위원회 올림픽 선수촌의 게임센터 총괄 운영자, 제 29회 올림픽 선수촌 개최 운동선수 친선대회 총기획자, 중국 테이블 사커 설립자 등의 자리를 거쳤다. 2008년에 국무원의 유관 기관으로부터 2008년 10대 혁신 중화인, 2008년 세계경제 10대 중화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09년 초에는 중국 공익사업 촉진회 등의 기관에서 중국공익사업 형상대사로 임명됐으며 같은 해에 정성회와 글로벌 이동 인터넷 컨퍼런스를 설
처음 기획부터 자주 인터뷰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HerStory 코너에는 단순히 e스포츠에 종사하는 여자 인터뷰를 하는 코너가 아닌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진심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후보군은 많았지만 인터뷰 섭외를 하기에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인공을 찾기 위해 물색하고 있을 무렵 그녀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저 역시도 선입견을 가질
2014-10-23
e스포츠계에서 아나운서를 시작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도타2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진행을 맡고 있는 스포TV 게임즈 이현경 아나운서는 많은 팬들의 지지 속에 리그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했다.갑작스럽게 리그에 투입되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시선을 바꾸는데 걸린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KDL 시즌4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현경 아나운서를 만나서 도타2로 인해 바뀐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
유럽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드림핵을 시청하는 팬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많은 외국 해설자들을 이끌어가는 진행자(호스트)의 홍일점이 한국인이다. '스믹스'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이수민은 통역사부터 시작해서 올해부터는 드림핵 진행자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온게임넷 정소림 캐스터, 곰exp 이현주 아나운서가 활동 중이지만 대규모 외국 대회에서는 여성 진행자를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수민은 한국 선수들을 통역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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