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팬들에게는 청천병력(?)과 같은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열사로 불렸던 김하늘 PD가 조만간 열릴 KeSPA컵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왠지 내 사람(?)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해 마지 않는 기자 역시 계속 스타크래프트2만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하지만 김하늘 PD의 게임에 대한 사랑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눈물(?)을 머금고 보내
2015-11-04
하늘을 수놓은 꽃가루들, 꽃가루만큼이나 가득했던 현장 관중들, 그리고 그 장면을 가슴 뭉클하게 지켜본 사람들.바로 엊그제 같은 일인데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 야외 결승전 현장에 있던 팬들과 관계자들은 모두 그날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는 안될 것이라고, 다 죽어가는 리그라 몇 명이나 오겠냐고 모두가 우려했던 야외 결승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스포티비 게임즈 김하늘 PD는 아마도 그날을 더욱 잊
2015-11-03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시작된 프로리그가 10년 넘도록 이어지면서 이제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3년 동안 계속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들을 낳았죠. 데일리e스포츠는 현재 e스포츠의 근간이 된 프로리그를 거쳐간 선수들을 만나 프로리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프로리그 레전드(ProLeague Legend)! 줄여서 PLL 코너입니다.PLL의 첫 주자는 박정석입
2015-10-30
CJ 엔투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에게 2015년 10월은 잔인한 달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진출이 좌절됐고 선수들은 개점 휴업 상태다. 톱 라이너 '샤이' 박상면도 2015 시즌은 잊고 싶은 기간이다. 연승과 연패를 오가면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고 결승전에 갈 수 있는 순간이 있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중에는 부상을 당하면서 후배가 자리를 대신하기도 했다. 박상면은 2015년에 대
2015-1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015는 스프링 시즌과 많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참가팀이 기존 8팀에서 10팀으로 늘어난 것인데요. 승강전을 통해 레블즈 아나키와 스베누(구 프라임)가 합류하며 새롭게 추가된 두 자리를 꿰찼습니다.아마추어 팀들이 롤챔스에 합류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즌 1승도 챙기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나키는 개막전부터 나진 e엠파이어를 상대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2015-10-15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팀은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프로게임단이다. KT, 삼성 등 프로게임단으로 역사가 오래된 팀이 있지만 SK텔레콤은 e스포츠에 최적화된 트렌드와 운영 방식을 만들어가면서 선구자적 행보를 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앞장 서서 걸으면 다른 팀들이 뒤를 따라오는 양상이었다. 한 발 앞서 움직이는 SK텔레콤의 자세는 팀 단위 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는 수식어로 보상을 받았다. SK텔레콤 e스포츠에 적
2015-1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이 한창이다. 지난 1일 16강전에 돌입했고 1주차가 끝나면서 16개 참가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참가하는 팀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고 1승, 1패가 의미가 있겠지만 뛰지 못하는 팀들, 선수들에게는 마냥 부러울 뿐이다. CJ 엔투스 홍민기도 부러움을 갖고 있다. 매일 밤을 새면서 경기를 보고 있지만 기쁨은 없다. '왜 나가지 못했을까',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우리에게도, 나에게도 기회가 있을
2015-10-07
"수호신이요? 너무 거창한 이름이에요. 그냥 '철권을 사랑하는 사람' 정도로만 써주세요. 쑥스럽습니다."거창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철권 팬들에게 그는 이미 '수호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기 높은 e스포츠 종목 가운데 하나였던 철권 리그가 잠정 휴업에 들어가면서 선수들과 팬들은 설 자리를 잃었죠. 일본 등 세계대회를 보며 대리만족을 해야 했던 그들에게 철권 리그를 부활시켜 준 너무나 고마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액션토너먼트를 팬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GSL 2015 시즌3 코드S 결승전이 진행됐다. SK텔레콤 T1 이신형이 CJ 엔투스 한지원을 꺾고 우승한 이 대회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으로 치러지는 국내의 마지막 개인리그이자 곰exp가 주관하는 마지막 GSL이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GSL 중계진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때 마이크를 잡은 황영재 해설 위원은 "결승전을 빛내기 위해 찾아와 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2015-10-06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DK가 MVP 블랙을 4대2로 누르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DK가 우승을 차지한 순간 부스 안에 들어와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익숙한 얼굴이 있었으니, 바로 김동우 전 CJ 엔투스 감독이었다.김동우 감독은 2013년 CJ 엔투스 감독직을 그만둔 뒤 2015년 초 미국으로 넘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 팀 드래곤 나이츠 감독을 맡았다. 팀을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인 챔피언십 시리즈에
2015-10-05
프로게이머들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면 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초중고 시절 게임이 좋아서, 남들보다 잘해서 직업으로 택했지만 성공하는 선수들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따고 프로게임단에 들어갔지만 공식 대회에는 나서보지도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도 많다. 이들에게 패자부활전이란 그저 군에 다녀온 뒤 범부로 살아가는 일일 것이다. 윤찬희도 그런 테크트리를 탈 뻔했다. CJ 엔투스에 드래프트되면서 프로게이
2015-09-19
2014년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있어 '선수 대이동'의 시기였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해외팀들의 러브콜을 받아 북미와 유럽, 그리고 중국 등지로 떠나게 됐죠.아직도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당시의 '삼성 왕조' 화이트와 블루팀도 롤챔스와 롤드컵 우승의 대업을 달성한 뒤 선수 전원이 중국 무대로 진출했습니다. 그야말로 박수칠 때 떠난 것이죠.삼성 블루에서 정글러로 활약하던 '스피릿' 이다윤 선수는 중국의 명문팀 월드 엘리트에 둥지를
2015-09-17
서든어택 처음을 함께 했던 사람과 지금까지도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도 다섯 손가락에서 끝이 날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대한민국 FPS 게임의 지존 자리를 지켰던 서든어택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서든어택을 위해 일했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서든어택을 떠났으며 또다시 새로운 수많은 사람들이 서든어택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다섯명 중 네 명 정도는 현재 넥슨 GT에 근무하고 있는 개발팀이나 사업팀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
2015-09-15
자신이 좋아하는 경기도 보고 아이템도 받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면?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넥슨과 스포티비 게임즈는 피파온라인3 등 유료경기 티켓 비용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리그에서 모금된 성금으로 난치병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기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이번 기부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넥슨이나 스포티비 게임즈가 주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그저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거나 이번 프로젝
2015-09-07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팬들에게 있어 유럽과 북미의 챔피언십 시리즈(LCS)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꿀잼' 콘텐츠입니다. 한국 선수들이 다수 진출해있는 리그인 만큼 LCS에 대한 관심의 크기는 축구의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 못지않습니다.게임전문 방송국 나이스게임T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LCS 한국어 중계를 실시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에서는 LCS 서머 시즌 종료를 기념해 LCS 중계를 맡았던 나이스게임TV의 중계진 3인방 김경우, 이민효
2015-09-03
2015-09-02
평소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를 취재하며 부스 유리창을 통해 접했던 롱주IM의 미드 라이너 '프로즌' 김태일 선수는 언제나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웃는 모습도 자주 봤지만 경기에 임할 때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 날카롭고 진지했기 때문이죠.그래서인지 김태일 선수를 독대하기 전까진 제게 '과묵한 남자'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LOL STAR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태일 선수에 대한 저의 개인적 편견은 무더위에
2015-08-27
1
T1 김정균 감독의 아쉬움 "'피어리스' 방향성 잘 잡았으면..."
2
[포토] 탑 바뀐 T1·한화생명, LCK컵 PO 승자는?
3
라이엇, "사우디 EWC와 협력 이유? 재정적 지원과 안정성"
4
한화생명e스포츠, 풀 세트 접전 끝 T1 격파...LCK 컵 PO 2R 行
5
LCK 결승 리턴 매치...젠지 vs 한화생명, LCK 컵 맞대결
6
T1 vs 한화생명 LCK 컵,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90만 돌파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