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의 프로리그도 이제 3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2달 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8개 프로게임단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최근 A팀은 내부적으로 환자들이 많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감기몸살 등 100%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거의 없어서 경기력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B 선수가 아프다가 낫을 때쯤이면 다른 선수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고 항상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C 선수는 다른 증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종합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선수들의 부상 소식에 고민을 하던 A팀 감독은 우연히 숙소로 쓰고 있는 아파트가 예전에 병원으로
2013-01-30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e메일도 휴대 전화로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업무 시간에 대한 규정도 무의미해졌고 세계 어디를 가도 일을 할 수 있게 됐죠. 인터넷 시대에 손편지는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정성 들여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쓴 편지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을 동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태국에서 열린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기간 내내 한 게이머가 손편지를 써서 취업한 이야기가 관계자들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페셜포스 게이머였고 월드 챔피언십에도 몇 차례 출전한 바 있는 A 선수는 스페셜포스가 너무나 좋아서 서비스를 맡은 자국의 회사에 손편
2013-01-15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면 가장 고생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물론 개개인마다 다를테지만 아무래도 공통된 주제는 음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맵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 중국의 기름진 음식이나 미국의 느끼한 음식은 계속 먹기가 힘든데요. 해외에 나가면 특히나 김치가 생각나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해외 출장이 잦은 A사 B 대표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음식 향수를 해결하고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만나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음식 얘기가 나오자 B 대표가 자신있게 꺼낸 것은 고추장이었습니다. 국제선 기내식 메뉴 중 비빔밥에 함께 나오는 튜브형 고추장이었죠.B 대표는 비행기에서 고추장을 잔뜩 구한
2012-12-31
프로게이머들의 연령대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나이에 시작해서 주전급이 되면 성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이가 들면서 '몸짱'이 되겠다며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얼마 전 성인이 된 프로게이머 A는 요즘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팀에서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을 손에 넣은 뒤 시간만 나면 역기를 드는데요. 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근육이 생기고 있습니다.몸짱이 되는 것이 느껴지자 A의 복장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왜소한 몸매 때문에 항상 긴팔 옷을 입었던 A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반팔이나 민소매를 입고 연습을 합니다. 연습실이 난방이 잘 되어 따뜻하기도 하지만 A는 마우스와 키보드
2012-12-28
'이글아이'는 본지 남윤성 기자가 프로리그 경기를 예측하는 코너입니다. 경기 스코어 예상 뿐만 아니라 매 세트별 승자 예측과 이유에 대해서도 적어 놓기 때문에 프로리그를 좋아하는 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프로게임단 감독들도 '이글아이'를 자주 보는데요. A 감독은 '이글아이'에 대해 좋지 않은 추억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시즌부터 A 감독의 팀이 이길 것이라 예상한 경기 가운데 8할 이상은 패했기 때문이죠. 그러기 때문에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이글아이'의 예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얼마 전에도 A 감독은 경기장으로 나서기 전 '이글아이'를 읽었습니다. 어김없이 소속 팀이 이긴다는 '이글아
2012-12-27
중국 쿤산에서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2 그랜드파이널이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스타테일 원이삭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독일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는데요. 출국할 때부터 인천공항은 많은 취재진으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새벽부터 연예부 취재 기자와 함께 사진 기자들은 모든 게이트를 기웃거렸습니다.왜냐하면 같은 시간 대에 가수 싸이가 출국했고 뒤를 이어서 많은 가수들이 엠넷에서 주최한 '2012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를 참가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났기 때문이죠. 출국 수속을 하는 가수들을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프로게이머 A는 고개를 돌려 B 기자를 바라보더니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프로게이
2012-12-12
프로게이머들은 팬들에게 사인할 기회가 많습니다. 각 팀의 에이스들은 멋드러진 사인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죠. 경기에 사용하는 아이디나 이름을 활용한 사인을 많이 만들곤 합니다.데일리e스포츠는 얼마 전 창간 축하 인사를 받기 위해 많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20여 명의 선수들이 사인에 임했는데요. 일부 선수들의 사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A팀의 에이스가 된 B선수의 사인이 올드 스타일이라 화제를 모았습니다. 팀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뒤 2년이 넘은 B는 아직도 자기 이름을 '착하게' 썼습니다. 글씨를 잘 쓰지도 못하는 B여서 사인을 만들면 멋질 것 같았지만 악필로 이름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들이 깜짝 놀랐지요
2012-12-11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 직원에게 외국인으로 오해를 받았던 한 선수의 ABC 토크를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중국에서 현지인으로 오해를 받은 A 매체 B 기자의 일화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지난 18일 막을 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그랜드 파이널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는데요. WCS는 17일부터 18일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하루종일 각 조의 경기 상황을 체크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열심히 뛰어다닌 B 기자는 쉬는 시간이 되자 흡연을 위해 흡연실로 향했습니다. 담배에 불을 붙인 B 기자는 앞의 두 백인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주머니, 가방을 모두 뒤져 라이터를 찾고 있었는데요
2012-12-10
출장을 가면 다른 사람과 방을 같이 쓸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로 나갔을 때는 어쩔 수 없이 2인 1실에 묵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대부분 같은 회사나 같은 팀 소속으로 묶어주기는 하는데요.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살을 부대끼며 지내다 보면 파트너의 다른 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한 해외 출장에서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같은 회사의 상사와 부하 직원이 한 방에 묵게 됐다고 합니다. 오전 8시부터 현장에서 대회를 지켜보고 숙소에 돌아오면 오후 10시, 자료를 만들고 나면 새벽 2~3시에 잠을 청하는 '빡신' 일정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같은 일정을 사흘 정도 반복하자 부하 직원이 잠꼬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다
2012-12-05
최근 전 MBC게임에서 일하던 직원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1000여 명이 넘는 하객들이 결혼식장을 찾아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신랑은 최근에도 e스포츠 업계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e스포츠 관계자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관계자들도 있었지만 신랑의 과거 직장이 MBC게임이다보니 예전에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도 눈에 띄였습니다. MBC뮤직으로 이동한 PD를 비롯해서 이제는 e스포츠를 떠나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다들 기다렸다가 신랑에게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모습을 보였지만 어색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MBC게임의 채널 전환으로 인해 많은 사
2012-12-04
선수 출신인 A 게임단 B 감독은 선수 시절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겸손한 말투 속에 담겨 있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어필하면서 스타 플레이어로 입지를 다졌지요. 사령탑이 되고 나서도 B 감독의 인기는 여전합니다.대부분의 프로게임단 감독님들은 근엄한(?) 포스 덕에 팬들이 다가가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B 감독은 서글서글한 태도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지요. 경기 종료 후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뒷편에는 팬들이 옹기종기 모여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게임 내내 긴장감 넘치는 사투를 벌인 탓인지 경기 직후 B 감독은 경기장 뒷편에 나와 바람을 쐬며 그 간의 긴장을 풀었는데요. B 감독을
2012-11-21
프로게이머 A의 부산 사랑은 대단합니다. 대회 때문에 부산에 처음으로 내려갔던 A는 음식점에서 먹은 부산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부산에 내려가게 되면 제대로 된 맛집 탐험을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죠.A는 지스타 행사 때문에 부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행사 며칠 전부터 기자에게 "부산에 내려가서 맛난 음식을 잔뜩 먹겠다"라며 자랑을 늘어놓던 A는 부산의 맛집들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직접 음식 리스트를 만들 정도로 열의를 보였습니다.행사를 마친 뒤 A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맛집 탐방을 위한 리스트를 손에 들고 부산 시내를 돌아다닐 생각 때문이었죠. 그러나 A는 얼마 안 있어 좌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2012-11-19
옛말에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주로 쓰이는 말일까요? 대부분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말이 통하지 않는 무개념 사람과 엮이지 않기 위해 그 사람과의 만남을 피할 때 누군가가 "왜 피하냐"고 물어볼 때 자주 하는 말입니다.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똥이 더러워 피한다는 핑계는 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다들 더러워 피했던 똥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제대로 당했기 때문입니다.A 관계자는 무개념 행동을 일삼으며 방송국과 다른 팀 관계자들 그리고 자신의 팀을 후원하는 후원사까지 기함하게 만들었습니다. 도저히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데다 무개념 행동을 일삼아 사람들은 그를 피하기 급급했습니
2012-11-13
보난자라는 보드 게임을 아시나요? 보난자는 여러가지 콩을 심고 수확을 통해 금화를 얻는 게임으로 금화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테이블 보드 게임인데요. A 게임단은 휴식 시간에 가끔 보난자를 하면서 친목을 다진다고 합니다.보난자는 각자에게 2개의 밭이 주어지고 금화를 벌면 금화를 지불해 밭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밭에 심지 않은 콩 카드는 상대방과 교환이 가능한데요. 문제는 상대방에게 콩 카드를 선물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팀의 막내인 B 선수는 이 규칙이 곤욕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형들이 게임 중 "아, 나 저 카드 갖고 싶은데", "저 카드 있으면 참 좋겠다"라고 말하면 어쩔 수 없이 콩 카드를 줄 수 밖에 없는거
2012-11-07
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들이 메이저리그게이밍(MLG) 폴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출전했습니다. 지난 스프링 대회때는 초청전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많은 기대감을 안고 출국을 서둘렀습니다.A 선수는 미국으로 가는 것이 처음입니다. 다른 나라는 자주 갔지만 미국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항에 도착한 A는 출국 수속을 하다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예전까지는 직항으로 행선지까지 닿았는데 이번에는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서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환승을 하기 위해선 비자관련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지참해야 하는데 서류를 안 가지고 왔기 때문이죠. 당
2012-11-06
엠바고라는 말을 아시나요? 언론 용어로 한시적 보도 중지 요청이라고 합니다. 일정한 시점까지 보도하지 않는 것을 요청하는 경우인데요. 최근 들어 e스포츠계에도 엠바고와 관련한 이슈들이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지난 9월부터 열린 MvP 인비테이셔널은 경기 결과 자체가 엠바고였죠.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이 용산 보조 경기장에서 1주일 동안 방송할 분량을 모두 소화했지만 매체에 기사가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게이밍이 방송할 때 경기 상보를 올리고 해당 분량의 방송이 끝날 때 종합이나 성적 기사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었지요. 엠바고가 걸린 이유는 방송이 나가기 전에 결과가 노출되고 나면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
2012-11-05
이번 ABC토크의 주제는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준 한 관계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상도덕이라는 말이 있죠. 인근 지역에 같은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를 열지 않는다거나 동종 업계 사람들끼리 터무니없이 가격을 내려 받아 모두가 힘들어지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는 등 어디를 가건 상도덕은 언제나 지켜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만약 라이벌 회사가 후원하는 한 행사에 한 푼의 후원도 하지 않고 홍보 부스를 만들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회사가 있다면 아마 모든 사람들이 고집을 피우는 회사를 손가락질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다른 온라인 쇼핑몰 회사가 몰래 들어와 모인 팬들에게 할인 쿠폰
2012-11-02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의 일부 기업팀들이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창단하면서 다른 팀들도 선수단을 꾸릴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A 게임단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무국 담당자는 직접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막무가내로 자기들의 실력을 테스트해달라고 우기는 내용이 대부분이랍니다. 이 담당자의 경우 예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테스트 문의를 해오는 팀들은 대부분 무시한답니다. 아직 LOL 팀을 만들겠다고 확답을 내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혹하는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하루는 이 담당자에게 또 전화가 왔습니다. LOL 팀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전화여서 끊으려고 했더니 지원자 쪽에서 담당자의 e메일 주소를
2012-10-29
프로게이머는 모든 게임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인들 머리 속에는 있나 봅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어떤 게임에서건 질 수 없다는 승부 근성이 있는 것 같고요.프로게이머 A는 올 추석에 굴욕을 당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요즘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 이야기가 나오게 됐습니다. 연습실에서도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스타2)연습만 하느라 한 달에 휴대폰 요금을 2만원 안팎으로 내는 A에게 애니팡은 무척 생소한 이름이었죠.그런데 삼촌이 즉석으로 애니팡 내기를 해 가장 점수가 적게 나오는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A 선수는 꼴찌를 하고 말았죠. 가족들은 무슨 프로
2012-10-27
요즘은 수학여행도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대 초반에게는 비행기를 타는 일이 크게 낯설지 않은 경험입니다. 한번도 해외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이 더 신기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말입니다.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 해도 여전히 비행기를 처음 타는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28살에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A 관계자 역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비행기 탑승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A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느니 이륙할 때 창문 블라인드를 열면 절대 안된다느니 등 자신을 속이기 위해 농담을 할 때도 덤덤하게 "그
2012-10-22
7월 10일 뉴스 브리핑
7월 9일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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