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팀이 올라갔다면 1, 2, 3위 모두 오존게이밍이 차지했을 겁니다."오존게이밍 안한샘 감독은 유영혁과 박현호가 1위를 확정 짓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예전 유영혁이 우승했을 때 흘렸던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였기 때문이었다. 안한샘 감독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오존어택과 오존레이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준결승전을 통해 신하늘을 흔들면 문호준까지 같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한 안한샘 감독은 "너희만 제 실력을 발휘하면 무조건 1, 2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특히 우승 후보로 각광 받았던 오존어택 박현호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한샘
2012-09-27
유영혁과 박현호로 구성된 오존어택이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1~2점 차이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오존어택은 유영혁의 흔들림 없는 주행에 힘입어 점차 점수 차이를 벌려가기 시작했고 막바지에는 독주체제를 굳히며 카트라이더 리그 최초로 진행된 팀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Q 우승한 소감은.A 유영혁=현호형이 이전 리그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팀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A 박현호=(유)영혁이는 1등할 땐 1등을 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승을 확신하고 자신있게 이번 리그에 임했다.Q 오늘 경기를 평가해본다면.A 유영혁=오늘 경기가 꽤 잘 풀렸다. (문)호준이도 중간중
STX 김성현이 KT 이영호를 잡고 4강에 올랐다. 김성현은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이영호에게 내어주며 패배 위기에 내몰렸지만 3세트에서 기가 막힌 전진 건물 전략으로 기사회생했다. 이후 뒷심을 발휘해 4, 5세트를 연달아 승리한 김성현은 생애 첫 스타리그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Q 이영호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생애 첫 스타리그 4강에 진출했다. 처음 스타리그에 올랐을 때 4강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이제는 로얄로더 후보로서 우승까지도 욕심이 난다.Q 2패 뒤 3연승은 대단했다.A 1, 2세트는 더블을 하고 상대방 스타일에 맞추는 방식으로 준비했는데 전략이 막히자 멘탈이 붕괴됐다. 3세트부터는 마음
2012-09-26
SK텔레콤 T1 정윤종이 스타테일 원이삭을 3대1로 꺾고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4강전에 올랐다. 정윤종은 25일 벌어진 원이삭과의 8강전에서 상대방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막고 개인 첫 리그 4강에 진출했다. 정윤종은 경기 후 "조지명식 때 4강에 올라가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Q 데뷔 첫 개인리그 4강에 올랐다. A 스타리그에 처음으로 진출했는데 4강까지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A 이번에는 동족전이라서 빌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오늘 사용한 빌드는 현장에서 정했다. 다음 경기는 테란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치밀하게 준비해야할 것 같
2012-09-25
안녕하세요. 스타걸 서연지입니다.지난 주에는 결코 순탄치 않은 프로게이머 길을 걸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것을 이겨낸 삼성전자 칸 신노열 선수를 만났습니다. 눈물겨운 좌절 극복기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는데요. 신노열 선수의 긍정적인 성격 때문일까요? 의외로 힘들었던 시기의 이야기들을 웃으면서 풀어 놓는 모습에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특히 팀이 해체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 같아 힘들지 않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신노열. 도대체 이 선수가 가진 긍정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해질 정도였는데요. 새로운 환경인 삼성전자로 이적하고 난 뒤에도 신노열은 적응하는데 그리
이번 대회 첫 출전한 악어와오징어가 아스페를 꺾고 4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악어와오징어는 1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연장전은 세 라운드를 내리 따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상래와 이재철은 "목표는 서든어택 강팀들을 꺾고 악어와오징어가 강해졌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며 "최소 3위는 하고 싶다"고 말했다.Q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김상래=1세트부터 쉽게 이길 줄 알았고 경기장에 올 때도 마음이 가벼웠는데 1세트에서 지는 바람에 힘들었다. 연장전도 못가고 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 힘들게 이겨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Q 왜 1세트를 낙관했나.A 이재철=연습을 많
2012-09-24
지난 시즌 우승팀인 크레이지포유가 초대 우승팀 SJ게이밍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스톰빌에서 진행된 점령전에서 크레이지포유는 가볍게 전반전을 따냈지만 후반전에서 SJ게이밍의 역습을 허용했다. 하지만 크레이지포유는 뒷심을 발휘하며 중요 순간마다 김아리와 박정연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Q 승리한 소감은.A 박정연=이번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 안에 점령을 해야하는 스톰빌인데다가 상대팀도 1차 우승팀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A 김아리=지난 대회 결승 때보다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지금 너무 지쳤다(웃음).Q 8강은 점령전
◇기욤 패트리.지난 22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이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홀에는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프로게이머 1세대이자 가장 성공한 외국인 프로게이머라고 평가받는 '푸른 눈의 전사' 기욤 패트리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행사를 위해 찾은 것.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에서 강도경(KT 코치)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기욤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1.07 버전까지는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08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테란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무대를 도전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기욤
◇사진제공=김성환 매니저해외 프로게임단 프나틱(Fnatic)의 김성환 감독은 감독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매니저(manager)라고 불리길 원하고 있다. 취재를 하면서 지켜본 김성환 감독의 이미지는 매니저가 더 어울렸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르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프나틱의 일을 전반전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선수로 활동했고 사비를 들여 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e스포츠의 전성기 때는 이스트로 사무국에서 일했다. 이스트로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을 인수하면서 생긴 변화였다.예전부터 프나틱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더불어 해외 프로게임단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운영되는지도 궁금했다. 프나틱
2012-09-23
CJ가 삼성전자를 4대1로 완파하고 창단 후 7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CJ는 전반전에서 이경민과 장윤철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전에서 삼성전자 신노열에게 1패를 내줬지만 김준호와 김정우가 각각 승리를 보태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우승을 차지했다.Q 우승한 소감은.A 김동우 감독=창단부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CJ와 함께 해왔다. 하지만 프로리그 우승은 항상 숙제로 남아있었다. 포스트 시즌에서 아쉽게 탈락할 때마다 간절함은 더 커져만 갔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간절함이 더 컸다. 스타크래프트1: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병행한만큼 힘들게 준비했다
2012-09-22
CJ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1등'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1등 코치가 되고 싶었고 CJ 엔투스 팀을 1등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 꿈은 한 번 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김동우 당시 코치의 꿈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2010년 8월 CJ 엔투스의 감독을 맡고 있던 '스승' 조규남 감독이 돌연 사퇴를 선언한 이후 게임단의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의 꿈은 '1등 감독'으로 업그레이드됐지만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2년만에 찾아온 결승전에서 김동우 감독은 팀을 우승시키면서 코치 생활 10년만에 '1등'이라는 꿈을 이뤄냈다.김동우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프로리
CJ 엔투스가 2006년 창단 이후 7년만에 프로리그 최종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첫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두 번의 프로리그 결승전 패배 이후 줄곧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맞았던 CJ는 김동우 감독 체제로 개편한 뒤 2년만에 우승이라는 기쁨을 맞았다. 김동우 감독이 취임한 기간과 김준호 사무국장이 스포츠단을 맡은 기간은 정확히 일치한다. CJ 엔투스와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합병 이후 원활한 조직력을 만들어내기까지 김준호 사무국장은 게임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우승을 만들어내는 발판을 제공했다.Q 취임 2년만에 우승했다.A 김동우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한 결과가 이제서야
STX가 시즌 내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텔레콤에게 3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렸다. STX는 1세트 SK텔레콤이 강세를 보이는 바이오랩에서 8대2 압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2, 3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STX는 다섯 명의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이며 SK텔레콤을 제압했고 스페셜포스2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즌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Q 우승한 소감은.A 조규백 코치=결승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2010년 우승부터 2011년, 2012년까지 잘 마무리했다. 정말 감격스럽고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분이 많았는데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이렇게 잘할 줄은 저도 몰랐거든요."STX 소울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만약 이태준이 없었더라면 STX의 완벽한 우승은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 2세트에서 홀로 22킬을 기록하면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이태준은 "SK텔레콤을 상대로 내가 이렇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자신의 실력에 스스로 놀란 듯했다.이태준은 "티빙 소속을 활동하던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STX로 이적한 이후에도 SK텔레콤을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결승전을 진행하면서도 3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모든 것이 선수들과 팬들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STX 소울 조규백 코치는 스페셜포스팀을 전담해서 육성했다. 2009년 창단 때부터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동고동락한 조 코치는 선수들에게 친형과 같은 존재였고 2010년 광안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제압하면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매년 한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스페셜포스로 진행된 마지막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STX는 스페셜포스2로 펼쳐지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정규 시즌 최강자인 SK텔레콤 T1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스페셜포스계의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조규백 코치는 세 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던 비법을 묻는 질문에 "인복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나진 소드가 아주부 블레이즈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진 소드는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 3세트를 연이어 패배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뒷심을 발휘해 4세트를 가져간 뒤 5세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아주부 블레이즈를 누르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Q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소감은.A 김종인(PraY)=질 것만 같았는데 역전승을 거둬서 정말 기쁘다.A 김상수(SSONG)=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보람차다. 경기 내내 힘들었지만 역전승을 해서 기쁨이 더 배가되는 것 같다.Q 아주부 블레이즈전은 준비할 시간이 짧았는데.A 김상수(SSONG)=지금껏 많은 경기가 있었고 처음
이변은 없었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유영혁은 트리플퍼펙트 선수들의 집요한 견제 때문에 많은 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내줘야 했고 박현호 역시 상위권으로 쉽사리 올라가지 못하며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말았다. 물론 초반에 점수를 많이 따놓으며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보여준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유영혁과 박현호는 여유가 넘쳤다. 연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유영혁, 박현호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Q 조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A 유영혁=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에 딱히 기분이 좋지는 않다. 다만 세 팀의 견제가 심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
2012-09-20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LCK 역대 킬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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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내려간 LCK PO 패자조, 지옥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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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kt, 거함 젠지 3대2 격파...롤드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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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패' 젠지 김정수 감독, "밴픽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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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정균 감독, "방향성을 잘 못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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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1 3대0 제압...PO 승자 3R-롤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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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동빈 감독, "고점 찍히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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