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후보로 꼽힐만한 실력을 가진 팀이었다. 여성부 리그가 시작되기도 전에 우승후보 영순위로 곱혔던 SJ 게이밍은 신촌레이디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결승전 티켓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SJ 게이밍은 결승전에서 피아레이디와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 민정선은 "결승전에서 피아레이디를 상대하는데 솔직히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이 있다면.A 민정선=기분이 좋다. 솔직히 프로방스에서 신촌레이디에게 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연습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프로방스에서는 이길 줄 알았다.김지애=경기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
2011-11-14
"G스타 주최측에게 항의를 많이 받았습니다(웃음). 그런데도 웃음이 나더라고요. 사람이 많이 몰려 항의를 받는 일은 대회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G스타 입구 지역에 들어선 사람들은 중앙 길을 걸어가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서 행사장으로 들어가야 했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WCG 무대에 인파가 상상할 수 없이 많이 몰려 사람들을 뚫고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만큼 G스타를 찾은 팬들에게 WCG는 매력적인 콘텐츠였던 것이다.이 모습을 지켜본 WCG 이수은 대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번도 용산을 벗어나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을 치러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G스타 참관은 이 대표에게는 모험과도 같은 일이었다. 모
2011-11-13
하마터면 부산에서 평생 살뻔했다. 김영진은 WCG 4강에 진출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4위를 하면 서울로 올라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김영진은 4강에서 정종현에게 일격을 당한 뒤 3, 4위전에서는 무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2승1무로 아슬아슬하게 한국대표로 선발되는데 성공했다.Q 힘들게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게임을 이기고 난 뒤 이렇게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끼는 것은 처음이었다. 게이머를 한 뒤 처음 겪는 느낌이라 어떻게 설명할 수 없었다. Q 4강전에서 1세트를 이긴 뒤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해 결국 3, 4위전으로 떨어졌다.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A 안타까웠다. 사실 그날 맵 공지를 잘
친한 상대와의 대결이었기 때문일까. 김현진과 안성국 모두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1, 2세트에서 철병 방어로 2대0 스코어를 만들어 낸 김현진은 결국 안성국에게 승리를 따내며 철권계의 '콩라인'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내고 우승자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Q 한국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A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하고 나면 기분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한국대표선발전이라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 1위이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Q 1, 2세트는 쉽게 풀어나가다 3세트부터 고전했는데. A 1, 2세트를 생각보다 쉽게 승리해서 그런지 조금 방심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안)성국이
캐릭터의 상성과 대회 경험으로 봤을 때 정상천이 최재형을 꺾어내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상천은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답게 '발운동'의 진수를 선보이며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독 개인전과 인연이 없었던 정상천은 첫 개인전 우승을 기록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Q 첫 개인전 우승을 거머쥔 소감은.A 운이 많이 따랐다. 사실 캐릭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시기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연습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캐릭터의 힘으로 우승한 것 같다. 그래도 수능을 보고 내려온 최재형에 비해 연습은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이긴 것 같다. Q 우승을 예상했나.A 솔직히 스트라이커가 엘레멘탈 마스터에게 유리
"삼성전자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네요."삼성전자 입단이 결정된 뒤 이영한은 지난 몇 달 동안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컸던 탓일까. 마치 처음으로 게임단에 입단한 신인처럼 이영한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컸던 이영한이었기 때문에 팀 해체와 포스팅 불발은 큰 상처로 다가왔다. 이영한은 올해만 두 번의 상처를 받으며 게임을 더 이상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사실 선수들은 해체 소식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것도 다른 팀 선수들에게 들었죠. 지난 시즌 그 사실을 안 순간부터 선수들은 게임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마찬
2011-11-12
정종현은 역시 '이정훈 킬러'였다. 정종현은 1세트에서 이정훈의 화염차 러시에 당하며 이정훈전 첫 패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기량을 되찾은 정종현은 2세트와 3세트 모두 승리를 거두고 한국대표선발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정훈에게 결과적으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정종현. WCG 그랜드파이널에서 정종현이 금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Q 이정훈이 인터뷰에서 "정종현이 이겨도 본전치기일 것"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부담이 됐을 것 같은데. A (이)정훈이가 인터뷰에서 내가 이기면 본전이라고 했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부담은 됐다. 그래도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한다면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이름도 드림팀인 장재원, 이진성, 김성준. 그들은 마치 2대3으로 플레이 하듯 상대를 무너트린다. 한 명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해도 남은 두 명이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낸다. WCG 2011 한국대표선발전에서도 드림팀은 아이락스 악마군단을 제압하고 최초로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Q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기분이 어떤가.A 장재원=당연한 결과였다. 그랜드 파이널도 가볍게 우승할 것 같다.이진성=쉽게 우승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우승해 아주 기쁘지는 않다. 오랜만에 방송 경기 감도 찾고 좋았던 것 같다.Q 강팀인 아이락스 악마군단을 꺾어냈다. A 장재원=내가 아이락스 악마군단을 배신한 배신자 아닌가
아직 한국에 정식 발매도 되지 않은 게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WCG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을 때 한국 대표를 선발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참가 열기는 뜨거웠고 e스포츠 종목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고 G스타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EDG는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LOL 한국대표로 선발되는데 성공했다.Q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LOL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A 윤하운=우리 팀 환경이 좋지 않아서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MiS은 합숙을 하며 연습을
웅진 스타즈는 10일 위메이드 폭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던 이효민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임요환의 조력자로 알려진 이 코치는 2007년 SK텔레콤에서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코칭 스태프가 전원 경질된 뒤 위메이드 폭스로 자리를 옮긴 그는 김양중 감독 휘하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그러던 차에 2011년 8월 위메이드가 더 이상 게임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코치는 '백수' 신세가 됐다. 개인적으로 정리할 시간을 가지면서 쉬고 있던 그는 웅진으로부터 지도자 생활을 계속할 뜻이 있느냐는 제의를 받았고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 이 코치는 "위메이드 폭스에서 코치 생활
2011-11-11
"7전4선승제 하면 안될까요?"제8 게임단 염보성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11-12 시즌에 7전4선승제를 도입하면 안되냐는 질문이었다. 아직 리그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하자 "기자님이 기사를 써서라도 7전4선승제를 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고 싶다"고 말했다.제8 게임단은 화승, 위메이드, MBC게임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모아 꾸려진 팀이다. 10-11 시즌을 마친 뒤 세 개의 기업이 더 이상 게임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각 팀의 에이스를 모아 별도의 게임단을 구성하고 협회가 위탁 경영을 하면서 기업과 연결시키겠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그 결과 제8 게임단은 이제동, 염보성, 전태
"섶에 눕고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11-12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화승 오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제동은 11-12 시즌 제8 게임단 소속으로 뛴다. 화승이 게임단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이제동을 비롯한 염보성, 전태양 등으로 제8 게임단을 구성하면서 이제동은 프로리그에 계속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11일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만난 이제동은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을 때보다 표정이 한결 편안해졌다. 지난 10월 보충소양교육을 받을 때 "고향인 울산에서 정신 수양을 하고 있다"고 밝혔던 이제동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게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만을
'해병왕' 이정훈이 안호진을 꺾고 WCG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전에 진출한 동시에 한국대표선발로 선발됐다. 이정훈은 3세트에서 순간의 방심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경험 많은 선수답게 3세트에서 이내 침착함을 되찾으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결승에서 정종현과 맞붙는 이정훈은 "어차피 나는 져도 본전 이기면 대박"이라며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Q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기분이 어떤가.A WCG 한국대표선발전에 오기 전에 해외에 다녀왔기 때문에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빌드만 계속 생각하고 왔다. 다행이 빌드에서 앞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라갈 줄 몰랐
WCG 한국대표선발전 내내 강력한 상대를 무너트리며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김현진. 16강에서는 ‘무릎’ 배재민을 물리치더니 4강에서는 WCG 2010 한국대표였던 문창빈까지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김현진은 이번 WCG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치열한 난전 끝에 승리를 따낸 안성국 역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했다. 안성국은 나금성과 경기에서 세트를 주고 받는 난전을 펼친 끝에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Q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기분이 어떤가.A 김현진=결승에 진출하면 대표가 되기 때문에 1차적인 목표를 이뤄내 기분 좋다. 평소에도 (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마지막 경기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1세트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프로토스를 기용했다. 곱상한 외모를 가진 이 선수는 예선 통과 경험도 없었기에 웅진 선수들이 아니면 누군지 알 수 없던 '완전 신인'이었다. 폭스의 주전 저그로 성장하고 있던 김준호를 만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신인은 기어이 승리를 따내면서 이재균 감독의 눈에 들었다. 이 선수가 바로 웅진의 프로토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인 윤지용이다.이재균 감독은 윤지용을 11-12 시즌에 기대를 걸 유망주로 선택했다. 공식전에서 불과 한 경기를 뛰었을 뿐인 윤지용이
박인재가 10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4차 카트라이더 리그 패자부활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박인재는 8위였다가 1위였다가를 반복한 기복있는 주행을 펼쳤으나 점수관리와 마인트 컨트롤로 무려 세 라운드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Q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A 우선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한 성과가 지금에서야 나오게 되 감동스럽다. 오늘 경기마저 만족스럽지 않았으면 힘들었을 텐데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Q 치열한 접전이었다.A 쟁쟁한 선수들이라 페이스에 밀리지 않으려고 전광판에 있는 점수 판도 보지 않았다. 매 경기 집중하자
2011-11-10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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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내려간 LCK PO 패자조, 지옥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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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1 3대0 제압...PO 승자 3R-롤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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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T1 맞춤 밴픽-인게임 전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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