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이 화승 오즈의 위너스리그 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택용은 현재 위너스리그 다승 2위에 랭크돼 있다. 전체 다승 순위에서도 KT 롤스터 이영호에 이어 2위다. 15일 이영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2승을 보태면서 위너스리그와 전체 다승 모두 1위에 올랐기에 김택용으로서는 다승 싸움에서 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화승전에서 멀티 킬을 해내야 한다.
팀으로서도 김택용이 화승전에서 2승 이상은 해줘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현재 4승4패로 위너스리그 순위에서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전체 순위에서도 KT 롤스터, 삼성전자 칸, 하이트 엔투스 등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화승에게 패할 경우 2위 KT와의 경기 차가 한 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유지했던 1위 자리를 4라운드에서 내줘야 할 수도 있다.
김택용 개인이나, SK텔레콤으로서는 위너스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화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명예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다.
김택용은 화승전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2008년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이후 화승을 상대로 프로리그 13승3패를 이어갔다(08-09 시즌 결승전 포함). 이제동과 박준오, 손주흥에게 한 번씩 패했을 뿐이다. 최근에는 이제동과 김태균을 완파하면서 화승전 3연승을 달렸다.
김택용이 화승에게 좋은 성적을 낸 이유는 이제동에게 강하기 때문이다. 개인리그에서는 이제동에게 발목을 잡힌 적이 많지만 프로리그에서만큼은 5승1패로 크게 앞서 있다. 08-09 시즌 2라운드에서 한 번 진 것이 전부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10-11 시즌 절반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가 화승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김택용이 화승전에서 지금껏 보여준 강세를 이어간다면 개인과 팀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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