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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화승, 이제동 없이 MBC게임 제압!(종합)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화승 오즈가 더 이상 이제동 원맨팀이 아님을 선언했다. 지난 위너스리그 3라운드에서도 이제동이 이재호에게 패한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MBC게임을 제압하더니 4라운드에서는 이제동 없이 또다시 MBC게임을 꺾고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화승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4라운드 1주차 MBC게임전에서 구성훈의 2킬, 김태균, 박준오가 각각 1킬씩을 기록하며 이제동 없이 MBC게임을 제압하고 7위로 점프했다.

화승의 선봉으로 나선 구성훈은 MBC게임 프로토스 라인 박수범과 김재훈을 연달아 잡아내며 2킬을 기록, 프로리그 통산 15번째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다. 구성훈은 2라운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다 위너스리그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나더니 공군전 올킬을 시작으로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성훈의 활약으로 MBC게임은 엔트리가 꼬일 수밖에 없었다. 이재호 카드는 이제동을 잡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구성훈의 2킬 활약 때문에 이재호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설 수밖에 없었기 때문. 구성훈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 뒤 김태균에게 기세를 이어줬다.
이번 시즌 1, 2, 3라운드에서 모두 이제동을 만나 승리를 거둔 이재호는 김태균만 잡아내면 이제동을 소환해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천적’ 김태균 앞에서 이재호는 한없이 작기만 했다. 김태균은 초반부터 기가 막힌 질럿, 프로브 컨트롤을 선보이더니 다크템플러만으로 이재호를 제압하고 MBC게임 마지막 주자 염보성을 불러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리틀 이제동’ 박준오였다. 오늘 박준오가 염보성을 상대로 보여준 테란전 경기는 전성기 시절 이제동을 넘어서는 경기력이었다. 물량, 운영, 컨트롤, 상황판단 등 모든 면에서 염보성을 압도한 박준오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좋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피의능선에서 염보성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화승은 오늘 승리로 위너스리그 8승2패로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종합 순위에서는 7위까지 뛰어 올라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4R 1주차@온게임넷
▶화승 4대2 MBC게임
1세트 구성훈(테, 2시) 승 < 포트리스SE > 박수범(프, 12시)
2세트 구성훈(테, 1시) 승 < 태양의제국 > 김재훈(프, 5시)
3세트 구성훈(테, 1시) < 벤젠 > 승 이재호(테, 7시)
4세트 김태균(프, 1시) 승 < 라만차 > 이재호(테, 5시)
5세트 김태균(프, 7시) < 서킷브레이커 > 승 염보성(테, 5시)
6세트 박준오(저, 1시) 승 < 피의능선 > 염보성(테,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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