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단체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진정한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거듭났다.
SK텔레콤은 2004년 창단 이후 줄곧 명문 게임단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5년 전기리그를 우승으로 후기리그와 그랜드 파이널을 제패했고 2006 시즌 전기리그까지 우승하면서 4회 연속 프로리그 제패를 달성했다. 2007 시즌과 2008시즌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08-09 시즌 정규 시즌 우승과 광안리 결승전 우승을 통해 다시 최고의 자리를 되찾았다.
비시즌에 진행하는 이벤트 리그이긴 하지만 경남STX컵에서도 2009년과 2010년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도 최병훈 코치가 이끄는 팀이 우승하면서 갖고 있지 않은 트로피는 위너스리그 우승컵 밖에 없었다.
9일 열린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하기까지 SK텔레콤은 위너스리그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았다. 정규 시즌을 치르는 과정일 뿐이라 생각했고 포스트 시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도 포스트 시즌 정도는 올라가야 한다고 당연시했던 SK텔레콤이지만 10-11 시즌 위너스리그 막판 연패에 빠지면서 간절함이 커졌다. 화승 오즈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어렵사리 포스트 시즌에 올라온 SK텔레콤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더해졌다. 게다가 KT가 결승 상대로 진출한 상황이기에 더욱 절실했다.
SK텔레콤은 결승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KT 롤스터를 4대1로 격파하면서 위너스리그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단체전 그랜드 슬램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은 "위너스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광안리 결승전에서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더 큰 목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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