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ABC마트 MSL 32강 D조 경기에서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등 쟁쟁한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죽음의조'라 불리는 D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동안 자신에게 '지옥'을 경험하게 해준 '리쌍'을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한다.
이제동전도 마찬가지다. 상대 전적은 7승10패로 많이 뒤지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염보성은 이제동에게 뼈아픈 4연패를 당했다. 지난 빅파일 MSL 8강전에서 생애 첫 4강을 노리던 염보성은 1세트에서 승리하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위너스리그 3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며 이제동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줬다.
다행인 점은 염보성이 이제동을 상대할 전장이 라만차라는 사실이다. 라만차는 현재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10승5패의 전적을 보이고 있다. 테란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맵인만큼 저그전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염보성이 이제동을 넘기에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MBC게임 염보성은 "그동안 유독 '리쌍'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영호에게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는 것은 프로게이머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조지명식에서 다른 조로 보내달라 하지 않았던 것도 '리쌍'을 언젠가는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죽음의조를 계기로 ‘리쌍’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내고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