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1경기 박상우(테, 7시) 승 < 라만차 > 김구현(프, 5시)
박상우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ABC마트 MSL 32강 H조 1경기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꼼꼼한 정찰에 이은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며 프로토스전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상우는 초반 꼼꼼한 정찰을 통해 김구현이 게이트 없이 앞마당에 넥서스를 먼저 건설한 것을 확인했다. 박상우는 곧바로 일꾼을 동원해 치즈러시를 시도했고 벙커를 건설해 결국 김구현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박상우는 탱크와 마인으로 조이기 라인을 형성해 다시 한번 넥서스 파괴를 노렸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넥서스를 깨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리버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김구현에게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다.
박상우는 김구현의 셔틀-리버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경기 흐름을 다시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탱크를 잃긴 했지만 일꾼을 잃지는 않았고 중앙 지역을 조금씩 장악하기 시작한 박상우는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프로토스가 확장 기지를 늘려갈 타이밍에 박상우가 택한 견제 수단은 드롭십이었다. 박상우는 김구현의 1시 확장 기지를 늦춘 데 이어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스테이시스 필드가 오히려 박상우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운까지 따라주는 모습이었다.
결국 김구현의 마지막 확장 기지를 파괴한 박상우는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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