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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도재욱, KT전 승리 이끄나

1R서 2승하며 10-11 시즌 라이벌전 승리 주역…부활 무대로 제격

도재욱이 팀을 단독 1위로 올려 놓을 수 있을까.
SK텔레콤 T1이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를 상대로 필승 카드를 꺼내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1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1위 싸움을 펼친다.

지난 23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4승13패로 1위에 올라선 SK텔레콤은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단독 1위를 굳힐 수 있다.
중차대한 경기에서 SK텔레콤은 프로토스 도재욱의 부활까지도 고대하고 있다. 도재욱은 10-11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SK텔레콤이 KT를 제압할 때 큰 공을 세웠다. 2대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KT 고강민을 제압했고 에이스 결정전에도 출전, 이영호를 꺾으면서 라이벌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도재욱은 KT와의 경기에서 세 번 연속 출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2라운드에서는 2대3으로 뒤진 상황에 이영호를 만나 졌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에서는 3, 4라운드 모두 김대엽에게 덜미를 잡혔다.

KT와의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이승석이 3킬, 김택용이 1킬을 기록하며 4대1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기 때문에 나설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10-11 시즌 정규 리그의 통계만 놓고 보면 SK텔레콤은 도재욱이 KT와의 경기에서 출전해 승리했을 때 이기는 공식을 갖고 있다. 최근 도재욱이 프로리그에서 2승8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KT전에서 부활하면서 팀도 승리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SK텔레콤 코칭 스태프의 바람이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선수들은 반전의 기회만 생기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번 KT와의 맞대결에서 도재욱이 출전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된다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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