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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말고 저그도 있다"(종합)

◇오랜 부진을 털고 KT의 승리에 도움을 준 저그 고강민.


김성대-임정현-고강민 3승 합작…삼성전자 격파

KT 롤스터에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수식어를 더 이상 붙일 수 없을 것 같다. 강호 삼성전자를 상대로 KT는 이영호의 1승과 저그의 3승을 보태 4대1로 완승을 거두며 3위를 지켜냈다.

KT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4주차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김성대, 임정현, 고강민으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이 3승을 합작하면서 이영호의 어깨를 가볍게하며 4대1 승리를 완성시켰다.

KT는 선봉으로 출전한 김대엽이 삼성전자 허영무에게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에 30승 이상 따냈던 김대엽은 이영호와 함께 승리를 합작하는 주연급 선수였기 때문.

그러나 KT는 위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도록 저그 라인이 뒤를 받쳤다. 2세트에 나선 김성대는 전진 해처리 전략을 구사하면서 삼성전자의 '피의능선' 전담 선수인 임태규를 격파했고 3세트에 출전한 임정현은 박대호의 BBS 전략을 드론 정찰을 통해 간파한 뒤 쉽게 막아내며 승수를 보탰다.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이영호를 출격시킨 KT는 김기현을 맞아 이영호가 레이스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매치포인트까지 확보했다.

마무리는 저그 고강민이었다. 10-11 시즌 승률이 20%가 채 되지 않던 고강민은 송병구를 맞아 7시에 몰래 해처리를 짓는 전략을 성공시켰고 하이브 체제를 갖출 때까지 들키지 않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28승 고지를 점하면서 SK텔레콤과 CJ와의 격차를 벌리지 않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R 4주차@MBC게임
▶KT 4대1 삼성전자
1세트 김대엽(프, 4시) < 네오아즈텍 > 승 허영무(프, 12시)
2세트 김성대(저, 7시) 승 < 신피의능선 > 임태규(프, 1시)
3세트 임정현(저, 9시) 승 < 이카루스 > 박대호(테, 12시)
4세트 이영호(테, 5시) 승 < 신태양의제국 > 김기현(테, 11시)
5세트 고강민(저, 1시) 승 < 라만차 > 송병구(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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