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감독은 2일 서울 중구 정동 한국 e스포츠 협회 대회실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상하이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박용운 감독의 도발에 재치 넘치게 받아 넘기며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말을 들은 KT 이지훈 감독은 오히려 여유롭게 웃었다. 이 감독은 "4대0으로 승리를 한다는 이유는 앞쪽에 도재욱, 김택용, 정명훈 등 '도택명'을 모두 내보낸다는 이야기 아닌가. 전력을 노출해 줘 고맙고 스나이핑할 수 있도록 엔트리를 짜겠다"고 말하며 상대 심리전에 말려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지훈 감독은 "4대0으로 승리한다면 팬들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4대2로 이기겠다"고 전했다. 상대팀 도발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는 이지훈 감독의 재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훈 감독은 "자꾸만 SK텔레콤 박용운 감독님이 이영호와 김대엽이 초반에 나올까 불안해 하는 것 같으니 그 불안감을 키워줄지 생각해 보겠다"고 심리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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