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이 파격적인 스코어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이 자신감을 표출한 이유는 KT 롤스터의 포스트 시즌 경기들을 모두 분석하면서 패턴을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STX 소울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며 세 경기를 보여줬고 준플레이오프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2대1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KT는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만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시간을 세이브했다.
지난 09-10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결승까지 올라갔던 경험이 있던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KT가 이미 공개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썼기 때문에 변수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분위기가 넘어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이유는 SK텔레콤 코칭 스태프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계에서 가장 전략을 잘 만들어낸다고 인정을 받은 최연성 코치를 비롯해 성실함에 있어서는 둘 째 가라면 서러운 권오혁, 차지훈 코치가 전력 분석에 나섰기 때문.
또 최근 들어 SK텔레콤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KT와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박용운 감독은 KT의 승리 공식에 대해서도 분석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KT가 큰 경기에서 이영호를 후반부인 5, 6세트에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 박 감독은 "KT가 이영호를 후방배치할 경우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박 감독은 "KT의 선수 기용 패턴에 대해 어느 정도 분석이 완료된 만큼 4대0 승리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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