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개인리그에서 우승한 프로토스는 3명이다. 한 때 프로토스간의 결승전이 열리기도 했지만 프로토스는 저그와 테란에게 밀려 개인리그에서는 어깨를 펴지 못했다.
이영호와 이제동이 개인리그를 장악한 2010년을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는 꾸준하게 개인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칸이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두 개다.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송병구가 SK텔레콤 T1 정명훈을 제압하면서 국내에서 열린 개인리그 우승을 따냈고 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에서는 허영무가 정명훈을 또 다시 꺾으면서 3년만에 삼성전자에게 개인리그 타이틀을 선물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삼성전자가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상대가 모두 SK텔레콤의 테란 정명훈이었다는 점이다. 송병구나 허영무 모두 정명훈과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또 2008년과 2011년 모두 스타리그의 가을 시즌에 우승했다는 점도 재미 포인트다.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에게는 '가을의 전설'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왔다. 2001년 김동수와 2002년 박정석 이후 가을 시즌마다 강해지는 프로토스의 특성을 비유한 말인 '가을의 전설'은 송병구와 허영무의 가을 시즌 스타리그 우승으로 '삼성전자가 만든 가을의 전설'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송병구나 허영무가 워낙 강한 프로토스였기에 개인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가을 시즌에 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혹시 내 이름이 가을이라 그럴 수도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