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과 의기 투합
"팬들의 기운을 받아 프로리그 3연패에 도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KT 롤스터 프로게임단이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팬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개최해 프로리그 3연패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09-10과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KT는 스타크래프트 선수단고 50여 명의 팬을 모아 11-12 시즌 팬미팅을 겸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KT는 용산 상설 경기장을 대관해 게임단과 팬을 위한 무대를 만들었다. 중앙 무대 좌측에는 KT 롤스터의 1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n016, KTF 매직엔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획득한 트로피와 유니폼의 변천사를 담은 박물관 형식의 공간을 만들었다.
우측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제작한 치어풀을 걸어 놓으면서 팬들과 함께 한다는 뜻을 더했다. 또 팬들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뷔페까지 마련해 팬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선수단이 입장한 뒤 팬들의 질문을 받아 차기 시즌에 대한 구상과 준비 상황을 브리핑한 선수단은 이벤트 경기를 치르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선발한 '보고 싶은 매치업'으로 꼽힌 이영호와 박정석, 김대엽과 박성균의 경기가 펼쳐졌다. 10-11 시즌 결승전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은 이영호는 수술을 받은 선수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박정석을 물리치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비시즌 기간 동안 양악 수술을 받은 김대엽과 박성균의 경기로 기대를 모았던 '양악 대결'에서는 김대엽이 승리하면서 프로토스 에이스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만규 KT 롤스터 프로게임단 사무국장은 "KT가 2년 연속 프로리그 왕위를 지켜내는 과정에서 팬들의 응원은 너무나도 큰 힘이 됐다"며 "11-12 시즌에서도 KT가 3연패를 차지하는 데 기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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