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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SK텔레콤 T1 서정원 단장 "선수든, 팬이든 사람이 최우선"

기획 인터뷰-프로게임단 단장을 만나다
선수 의견 반영한 팀 운영 시스템 도입 성공적
11-12 시즌 스타-스포2 모두 우승컵 찾아올 것
e스포츠 부흥하려면 팬 중심적 사고 도입해야


e스포츠 전문 매체인 데일리e스포츠는 2009년 창간 이후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등을 중심으로 e스포츠만을 취재하며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과 함께 호흡해 왔습니다. 12월12일 창간 3주년을 맞아 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를 이끌어가는 주체인 프로게임단의 단장을 만나 팀 운영 방안과 노하우를 알아보고 향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지 듣는 시간을 갖습니다.

첫 인터뷰에 응한 팀은 SK텔레콤 T1입니다. SK텔레콤 T!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프로리그 우승 횟수를 자랑하며 명문 프로게임단으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SK텔레콤이 게임단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언제나 첨단을 달려왔고 다른 팀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 2기 한국e스포츠협회를 맡으면서 e스포츠 행정에도 대단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점을 e스포츠 업계 전체가 높이 사고 있습니다.

서정원 단장이 갖고 있는 게임단 운영 노하우는 무엇이며 SK텔레콤 T1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또 협회장사로서 위기에 처한 e스포츠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해결 방안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들었습니다.

◆SK텔레콤 T1의 성공 사례
SK텔레콤 T1은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스페셜포스 종목에서 모두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명문 프로게임단이다. 2004년 창단 이후 가장 많은 프로리그 우승을 일궈냈으며 임요환을 필두로 최연성, 박용욱, 김택용, 정명훈 등 우승자를 배출하며 인기 프로게임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팀 단위 리그인 프로리그에서 더욱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비밀을 들었다.

SK텔레콤은 2004년 창단 이후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명문 게임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8년 박용운 감독 영입 이후에도 08-09 시즌 우승, 09-10 시즌 연속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는데요. 비결은 무엇인가요.

2004년 창단 후 임요환, 최연성, 박용욱, 박태민 등 최고의 선수들의 활약으로 SK텔레콤 T1이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으나 2007년 차세대 유망주 육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결국 2008년 이례적으로 SK텔레콤 소속 선수였던 최연성, 박용욱을 코치로 기용하고, 공석이었던 감독을 공개 모집해서 지금의 박용운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종족별 전담 코치제를 도입하여, 선수 출신 코칭스태프가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단기간의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차세대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정명훈, 도재욱, 정윤종, 어윤수 등 유망주를 육성했고 현재 팀의 주축이 되어 활약하면서 다시 한번 SK텔레콤 T1이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거듭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SK텔레콤은 스타크래프트 종목 이외에도 스페셜포스 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우승과 한 차례의 준우승을 달성했는데요. 또 하나의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 가지 종목을 병행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게임단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두 게임이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이고, 개인전이 기본인 스타크래프트와 다르게 스페셜포스는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전이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사무국 출신인 최병훈 코치를 스페셜포스 전담 코치로 선임하고 팀플레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여 팀워크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종목의 게임단이 고루 성적을 잘 내는 바탕에는 단장님이 갖고 계신 비전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단장님이 선수들에게 특별히 지시하시거나 강조하신 내용은 무엇인가요?

승부의 세계에서 어린 선수들이 프로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승패에 따른 스트레스는 때로는 너무나 가혹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이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 평가 받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지만 저는 선수들이 이런 과정 속에서도 항상 자신만의 꿈을 갖기를 바랍니다.

다른 스포츠보다 짧은 선수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한 시즌 동안의 목표는 무엇인지", "선수 생활이 끝난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며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만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수들이 e스포츠 속에서 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e스포츠 시장을 잘 지켜주는 것이 저를 비롯한 선배들이 할 몫이겠죠.

◆시스템의 첨단을 달리는 SK텔레콤
SK텔레콤 T1이 프로리그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는 배경에는 최고의 지원과 최적화된 시스템을 발굴, 운영했기 때문이다. 2군 시스템이나 종족별 코치 전담제 등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에 최적화된 운영 방식을 택하면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은퇴한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주면서 지도자로서 e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며 공헌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냈다. 이를 위해서는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선수의 3위 일체가 이뤄져야 하는데, SK텔레콤은 큰 질곡 없이 순탄한 과정을 밟아왔다.

SK텔레콤은 항상 최고의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2004년 이래 SK텔레콤이 도입한 팀 운영 체계를 다른 팀들이 본받고 있고 벤치마킹을 하려 노력하고 있는데요. 종족별 주장 제도나 종족별 코치 제도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선수라는 세 그룹 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다 보면 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를 적용시키는 방법은 전적으로 코칭스태프에게 맡겨 선수단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이해하고, 선수들이 원하는 부분을 먼저 발굴해서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적용할 방법을 찾다는 점이 SK텔레콤 T1의 가장 큰 비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단의 코칭 스태프가 전문화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이 보여준 선례는 대단한 파급력이 있었습니다. 감독 이하 종족별 코칭 스태프 제도를 도입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텐데요. 결정하게 된 이유와 효과는 무엇인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SK텔레콤 프로게임단 소속의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로 전환되고, 선수들에게 최상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했기 때문에 최연성, 박용욱, 권오혁, 성학승 코치 등을 선임했고 그들이 각 종족별 선수들을 가장 잘 지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감독은 이들을 조율하면서 종족별 밸런스를 맞추고, 선수별 기량을 파악하여 각기 다른 훈련을 소화하게 하여 기량이 뛰어난 선수는 실력을 유지하고, 차세대 선수를 성장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처우에 있어서도 SK텔레콤은 단연 최고로 꼽힙니다. 선수들과 자주 만나시는 편인지,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는 말씀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마음은 자주 만나고 싶은데, 사실 여러 종목을 맡고 있다 보니 자주는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사무국을 통해 선수단의 상황이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고 마음만은 선수들이 연습하는 공간에, 경기장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신 SK텔레콤 T1 사무국이 다른 게임단에 비해 선수, 코칭스태프와 가장 많이 소통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연습실 방문뿐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선수단을 이해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을 위한 의사결정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두고 선수단 운영에 힘쓰고 있으니, 선수들이 마음 놓고 즐기며 게임에 전념했으면 합니다.

농구단, 골프팀, 박태환 등의 다른 종목 팀의 관리도 단장님 몫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에게 선수의 존재란 어떤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스포츠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람입니다. 스포츠를 하는 선수와 그것을 즐기는 팬이죠. 그 중에서도 팬이 즐길 수 있도록 핵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선수가 하고 있으니 스포츠에서 없어서는 안될 제일 중요한 존재라는 점에 동의하실 겁니다.

SK나이츠 농구단 선수들, 프로게임단 T1 선수들, 최경주, 최나연, 홍순상 등 프로골퍼, 수영의 박태환 선수뿐만 아니라, 펜싱 국가대표팀의 선수들까지 모두 SK 스포츠단의 구성원입니다. 이들은 팬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SK의 가족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SK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소중한 홍보대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1-12 시즌 목표는 동반 우승
SK텔레콤 T1은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많은 프로리그 우승 횟수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09-10 시즌과 10-11 시즌 두 번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라이벌인 KT 롤스터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셜포스 팀까지도 KT 롤스터와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쳐 패한 적도 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면서 SK텔레콤이 독기를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정원 단장은 라이벌에게 연거푸 패하긴 했지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선의의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시즌에서는 반드시 SK텔레콤 T1이 우승할 것"이라 말했다.

SK텔레콤은 아쉽게도 지난 09-10, 10-11 시즌에서 KT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동통신사의 라이벌 팀으로서 경쟁심이 대단하실텐데요. 이번 시즌에 우승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라이벌은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동시에 변화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창조적 긴장감을 주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팀과 스페셜포스팀 모두 KT와는 좋은 라이벌 관계로서 서로 경쟁하며 때로는 서로에게 스승이 되어주며 함께 성장하는 중에 최고의 게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 시즌 모두 우승자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대신 이번엔 SK텔레콤 T1의 차례이니, 박용운 감독이 출정식에서 얘기한 것처럼 두 번 양보한 만큼 전후기 두 번 모두 우리가 우승컵을 찾아오면 될 것 같습니다.(웃음)

이미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바뀐 시즌에 맞춰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단장인 저를 비롯한 사무국과 팬들의 믿음이 자양분이 되어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스페셜포스 종목도 이번 시즌부터 스페셜포스2로 업그레이드되어 프로리그를 진행합니다. 동반 우승을 노리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SK텔레콤 T1은 명문 프로게임단으로서 그 위상에 맞게 최고의 성적과 게임으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페셜포스2로 종목을 전환한 후 첫 번째 프로리그인 만큼, 초대 우승자가 우리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도 변화의 시기에 잘 대처해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도록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동반 우승을 기대해도 좋겠지요?(웃음)

◆e스포츠 위기론에 대해
SK텔레콤은 프로게임단 T1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e스포츠 행정의 핵심 중추인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이기도 하다. 2005년 2기 협회를 맡은 이후 SK텔레콤은 세 번이나 중임하면서 e스포츠 행정을 선두에서 끌고 나가고 있다.

한 때 공군을 포함해 11개 기업 프로게임단이 존재했던 e스포츠 업계는 지난해 이스트로가 팀을 해체했고 CJ와 온게임넷이 프로게임단을 합병하면서 게임단 수가 줄어들었다. 또 10-11 시즌을 마친 뒤에는 3개 프로게임단이 해체되면서 e스포츠 업계가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듣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스포츠단에서 일하던 고위 인사를 협회의 사무총장과 팀장으로 선임하는 등 직접 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게임단의 단장이기도 하지만 협회를 직접 관리하는 총책임자이기도 한 서 단장은 "e스포츠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팬을 위한 생각을 하고 팬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10-11 시즌이 끝난 뒤 위메이드와 화승, MBC게임이 게임단을 철수했습니다. 기업들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스포츠 시장이 최대 변화의 시기에 처해 있음은 현재 모두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회장사인 SK텔레콤 입장에서의 관심을 물으신다면, 관심 정도가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 시장의 매력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게임전문채널이 있고 그것도 두 개나 있었죠. 또 광안리 결승전 10만 인파를 통해 보여줬던 뜨거운 열기를 지녔던 독보적 위상은 이미 추억의 이야기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낮은 시청률과 수익성 악화로 MBC게임도 음악채널로의 전환을 결정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팬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e스포츠의 위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헤쳐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SK텔레콤은 협회장사를 이끌고 있기에 남다른 위기 의식을 갖고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라고 하죠.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위기를 벗어나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각 게임단, 그리고 그에 속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방송사, e스포츠협회, 팬 여러분까지 e스포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관계자들이 현실을 인식하고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협력하여 e스포츠를 지켜나가는 동시에 또 다른 비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회장사로서 SK텔레콤 또한 e스포츠의 글로벌화 등 새로운 도약을 통한 국면전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업이 갖고 있는 최고의 목표가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윤 추구만을 위한 집단을 기업이라 정의했는데 요즘 들어 기업은 고객의 최대 만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고객들에게 물건과 서비스를 파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만족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추구합니다.

SK텔레콤이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목표도 이것입니다. 기업에게 고객이 중요하듯, SK텔레콤 스포츠단에게는 팬이 중요합니다. 팬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멋진 경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팀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고로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해야 하는 한편, 팬서비스를 통해서 경기를 보러 오도록 경기장으로 유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팬과 선수단, 사무국이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계속적으로 상호 작용을 해야죠. 여기에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춰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팬이 없는 스포츠는 소 없는 만두, 단팥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존재할 필요가 없죠. e스포츠가 위기라고들 이야기합니다만 팬이 무엇을 원하는지 짚어낸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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