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방식으로 돌아온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이벤트리그 2011에 대해 기대감이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팀전과 개인전이 혼합된 이번 리그 방식에는 불안 요소가 분명이 존재한다. 김대겸과 정준 해설 위원이 동료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쪽으로 전력이 기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빅3'라 불리는 문호준, 전대웅, 유영혁이 한 조에 속해버리게 된다면 경기가 시작도 되기 전에 김이 빠져버릴 수 있다.
또한 그날 팀을 정한 뒤 팀워크를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팀전이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팀전은 같은 팀에 속한 선수들끼리 전략을 세우거나 팀워크를 발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팀이 정해지고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색다른 전략이나 재미있는 장면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게다가 선수들이 친분 관계가 별로 없다면 팀전이 가지는 묘미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팀이 승리하게 되면 확실히 세리머니 등 팬들이 볼 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친분 관계가 그다지 많지 않은 선수들이 같은 팀이 된다면 과연 그런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만약 팀워크를 발휘해 상대적으로 개인 실력이 약한 팀이 우승한다 해도 4주차에서 치러지는 개인전이 오히려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빅3’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전이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팀전이 재미있다면 개인전이 힘이 빠질 수 있고 개인전이 재미있으려면 팀전에서 한 팀 전력이 월등하게 좋은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여러 문제점이 존재할 수 있지만 색다른 시도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미리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리그에 심혈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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