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감독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로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스페셜포스(이하 스포) 두 종목에서 지도자상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두 종목 선수들을 모두 지도하며 우승시킨 감독은 없었고 앞으로도 존재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감독의 이 같은 기록은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지훈 감독은 스타와 스포 종목 모두를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의 경우 선수들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장에서 직접 오더를 내리는 등 플레잉코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대단한 점은 지난 시즌 KT는 스타와 스포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한 종목 우승시키기도 힘든 상황에서 이지훈 감독은 두 종목을 모두 우승팀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명실공히 최고의 e스포츠 지도자라 평가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지훈 감독의 두 종목 석권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 지도자상 부문의 경우 경쟁자인 STX 조규백 코치가 우승과 3위의 성적을 낸 반면 이지훈 감독은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타 부문은 SK텔레콤을 꺾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연패를 일궈낸 만큼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
이지훈 감독이 최초의 두 종목 지도자상 석권으로 e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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