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e스포츠의 10년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원하던 소식보다는 듣고 싶지 않았던, 현실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뉴스들이 쏟아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계는 굳건히 리그를 개최하면서 2012년을 맞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탄탄해져가는 e스포츠계가 되길 바라면서 데일리e스포츠가 선정한 10대 뉴스를 소개하겠습니다.<편집자주>e스포츠 전반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한 해였지만 프로리그는 계속 진행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은 여느 시즌보다 게임단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정규 시즌을 마칠 때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팀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정규 시즌에서는 SK텔레콤 T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프로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프로토스 김택용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1라운드 시작부터 배정된 9경기를 모두 승리한 SK텔레콤은 10연승을 구가했고 5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6라운드까지 또 다시 연승을 기록하면서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에 배정된 54경기 가운데 39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승으로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SK텔레콤의 상승세를 주도한 김택용은 09-10 시즌 KT 롤스터 이영호가 달성한 57승을 훌쩍 넘긴 63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정규 시즌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기록했지만 최종 우승은 KT 롤스터에게 돌아갔다. 1, 2라운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KT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위너스리그에서 1위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탔고 5, 6라운드에서도 안정적으로 승수를 보태며 정규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포스트 시즈에서 위력을 발휘한 KT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STX를 2대1로 제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웅진을 2대1로 제압했다. 기세를 올린 KT는 플레이오프에서 CJ를 2대0으로 완파한 뒤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 T1마저 꺾으면서 포스트 시즌의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09-10 시즌 정규 시즌 1위, 위너스리그 우승, 결승전 승리 등으로 최고의 한 해를 맞았던 KT는 10-11 시즌 정규 시즌 3위, 위너스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하락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집중력을 살리면서 2년 연속 패권을 거머쥐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스포츠 10대뉴스] 게임단 연이은 해체…① [e스포츠 10대뉴스]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 무산…② [e스포츠 10대뉴스] '드림팀' 제8게임단 형성…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