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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10대뉴스]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 무산…②

[e스포츠 10대뉴스]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 무산…②
2011년은 e스포츠의 10년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원하던 소식보다는 듣고 싶지 않았던, 현실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뉴스들이 쏟아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계는 굳건히 리그를 개최하면서 2012년을 맞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탄탄해져가는 e스포츠계가 되길 바라면서 데일리e스포츠가 선정한 10대 뉴스를 소개하겠습니다.<편집자주>프로리그 최초로 해외 결승으로 관심을 모았던 중국 상하이 결승전이 태풍 무이파(MUIFA)로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8월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SK텔레콤과 KT의 결승전 경기가 태풍 무이파로 인해 취소됐다. 중국 정부는 태풍 무이파가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각종 행사들에 대해 취소 명령을 내렸고 이에 상하이 세기 광장에서 열리는 프로리그도 취소된 것이다. 상하이 시 정부는 결승전 당일인 오후 2시부터 대형 행사들에 대한 중지 명령을 내렸다. 6일 상하이 시 정부는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상륙하면서 태풍 경보를 발령시켰고 상하이 남쪽에 위치한 저장성에서는 20만 명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따라서 6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리그 결승전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4일부터 세기 광장에서 행사를 준비해 온 한국e스포츠 협회와 온게임넷은 상하이 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수 차례 설득 작업을 펼쳤지만 완고한 입장만 재확인했다. 더욱 아쉬운 점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결승전이 취소됐다는 것이다.이에 국내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국내 팬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 여론에 시달렸던 협회는 결승전 취소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사실 상하이 결승전을 추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3개의 프로게임단이 해체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협회와 이사사들은 다른 기업을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차에 해외에서 결승전을 개최할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스타리그 결승전을 개최하면서 중국이 e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기에 게임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결승전을 중국 상하이 세기 광장에서 열겠다고 알리고 추진했지만 비 한 방울 뿌리지 않은 무이파로 인해 개최하지 모했다.중국에서 결승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e스포츠 협회는 2주 안에 결승전을 재개할 장소를 물색했고 19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SK텔레콤과 KT의 결승전 경기를 치르며 10-11 시즌을 마감했다. 다행히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명경기 끝에 KT가 프로리그 2연패를 이뤄내며 결승전은 성공리에 막이 내렸지만 국내 팬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다 결승전이 취소되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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