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스페셜포스2 팀이 스페셜포스 시절부터 프로리그 11연승과 21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10일 IT뱅크와의 경기에서도 SK텔레콤은 단 한 라운드만을 내주면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강호들을 모두 꺾었고 큐센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기에 SK텔레콤의 연승 행진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스페셜포스2 리그에 참가하며 SK텔레콤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수익을 만났다.

Q 승리한 소감은.
A 우리가 세트 연승 기록을 세우면서 연승 또한 이어가서 기쁘다. 솔직히 어렵게 끌고 갈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쉽게 끝났다.

Q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 이유는. A 1세트 '데저트캠프' 맵은 정말 자신 있었기에 이길 줄 알았다. 그러나 2세트 '아나콘다'에서 IT뱅크와 몇 번 연습 경기를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불안했다. 그렇지만 1세트에서 크게 이기면서 2세트도 잘 풀렸고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Q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나.
A 누가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언제나 그렇지만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누가 잘하고 말고를 생각하지 않고 팀이 이기면 다 좋아한다.

Q 스페셜포스2에서 SK텔레콤이 유독 잘하는이유는.
A 이유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다른 팀들보다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쉽게 이기는 것을 보니 우리가 세긴 센 것 같다.

Q 스페셜포스 때부터 11연승, 21세트 연승중이다. 언제까지 기록이 계속 될 것 같나.
A 영원히 이어가면 좋겠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끊일 것이다. 세트 연승은 그렇다 쳐도 연승은 이어가고 싶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큐센과의 경기다. 이 경기를 이기고 나면 2라운드 첫 경기가 CJ와의 경기인데 그 경기가 매우 중요할 것 같다.

Q 연습모드가 업데이트됐다. 해봤나.
A 연습모드가 정말 잘 나왔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다른 팀도 도움이 될 것이기에 우리가 더욱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투척무기를 던지는 패턴이 다양화될 것 같다. 그동안 투척무기하면 SK텔레콤이 최고였는데 우리를 능가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하라는 뜻인 것 같다.
Q 큐센전을 앞두고 준비할 내용은.
A 지금 하는 만큼만 준비하면 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SK텔레콤 T1이 짱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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