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연승 달리며 다승 단독 1위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최근 연패를 당했던 8게임단 이제동을 제압하며 프로리그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영호는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2주차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전, 이제동을 상대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7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KT 롤스터 이영호는 8게임단 이제동이 상대로 확정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됐다. 이제동이 이영호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이어가며 킬러로서의 입지를 굳혔던 것.
이영호와 이제동은 공식전에서만 38번 만나 이영호가 20승을 거두면서 조금 앞서 있었다. 개인리그 결승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ABC마트 MSL 32강 승자전에서 이제동이 이영호를 꺾었고 프로리그 10-11 시즌 5,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또 2011 스타리그 듀얼에서도 A조 승자전에서 이제동이 이기면서 이영호를 상대로 공식전 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승부는 손쉽게 결정됐다. 이영호는 배럭을 건설한 뒤 앞마당에 커맨드센터를 지으면서 중장기전을 도모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영호는 타이밍 러시를 노렸다. 아카데미를 건설했고 머린과 메딕을 충원한 이영호는 이제동의 오버로드를 치워낸 뒤 곧바로 공격을 시도했다.
이제동의 앞마당 지역에 스캔을 활용하면서 상대의 체제를 확인한 이영호는 곧바로 머린과 메딕을 내려 보내 공격을 시도했다. 이제동이 성큰 콜로니를 완성시키지 못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간 이영호는 방어선을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병력을 충원해 본진까지 장악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제동을 제압하면서 이영호는 이번 시즌 7전 전승을 이어갔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영호는 "머린이 중앙 지역까지 진출했을 때 승리를 예감했다. 심리전에서 이제동 선수보다 내가 한 수 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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