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초반 KT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둘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5전제로 바뀌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1년 단위 리그를 두 번 치르면서 KT는 7전제에 최적화 된 팀 시스템을 구축해 놨는데 갑자기 5전제로 바뀌면서 계획했던 팀 운영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 졌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영호는 지난 시즌과 이번 비시즌을 거치면서 무섭게 성장한 황병영이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 5전제로 바뀐 뒤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고백했다. 이영호의 말에 따르면 황병영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초반 방송 경기 경험만 쌓으면 놀랄만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5전제로 줄어들면서 황병영에게 방송 경기 경험 기회를 주는 것이 힘들어 졌고 황병영은 이번 시즌 단 한차례만 출전했다.
이영호는 "(황)병영이형이 이번 시즌 대박 칠 것이라 예상했고 우리 팀 코칭 스태프도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그러나 5전제가 되고 난 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인데다 한 경기만 삐끗하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황)병영이형이 기회를 잡기가 힘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호는 "선수들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5전제보다는 7전제가 선수 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쩔 수 없이 5전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하루 빨리 7전제가 도입돼 (황)병영이형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이 사라지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