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칸은 프로토스 종족으로 대표되는 팀이다. 7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병구와 그의 단짝 허영무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신인의 티를 서서히 벗고 있는 임태규와 유병준이 쏠쏠하게 승수를 올리고 있다. 이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도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는 17승14패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에서 SK텔레콤의 프로토스에 이어 2위, 승률에서는 54.8%로 KT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STX 소울은 프로토스전에 약하지 않은 팀 컬러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팀내 다승 1, 2위를 달리고 있는 테란 김성현과 이신형은 프로토스전에 특화된 테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성현은 이번 시즌 프로토스를 세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웅진 김유진, SK텔레콤 도재욱, 공군 김구현을 잡아내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신형도 4승1패로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김택용과 정윤종을 꺾었고 웅진 윤용태를 잡아냈으며 KT 김대엽과도 두 번 경기를 치러 1승씩 나눠가졌다.
테란 듀오 이외에도 STX는 프로토스를 상대할 비기를 보유하고 있다. 저그 김윤환도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SK텔레콤 도재욱, CJ 장윤철을 잡아낸 김윤환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특이한 전략을 자주 선보이고 있어 삼성전자와의 경기에 기용될 공산이 크다.
김은동 STX 소울 감독은 "삼성전자가 프로토스를 주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우리 팀이 테란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하고 있지만 프로토스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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