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스페셜포스2팀이 SK텔레콤 T1의 연승행진을 막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월28일 KT는 티빙을 제압한 뒤 인터뷰를 통해 다음 상대인 SK텔레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SK텔레콤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KT는 항상 SK텔레콤만 만나면 이상하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을 상기했다.
게다가 다른 팀이 SK텔레콤 연승 행진을 끊으면 재미가 없다는 것이 KT 선수들의 분석이었다. SK텔레콤이 최강 전력일 때 결승전에서 만나 준우승을 안긴 경험이 있는 KT 선수들은 "연승 행진을 막는 팀이 KT가 돼야 리그가 더 재미있지 않겠냐"며 입을 모았다.
실제로도 KT는 이번 시즌 강팀을 만나든 약팀을 만나든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기록하는 희한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류제홍의 합류로 이번 시즌 최강 전력을 뿜어내고 있는 STX를 만났을 때나 최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큐센을 만났을 때나 항상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항상 승리를 따내면서 '도깨비 팀'으로 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CJ전에서 무실세트 기록 행진이 막히며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 세트를 빼앗겼을 때 SK텔레콤은 심영훈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이 모습을 지켜본 KT는 심영훈 마크에 집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롤스터 임정민은 "현재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가 SK텔레콤이 독주하면서 보는 재미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KT가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SK텔레콤 목에 방울을 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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