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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킬러' 김정우, CJ 구하나

CJ 엔투스 김정우가 팀을 구하기 위해 킬러 본색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정우는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5주차 공군전에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군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김정우는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건지라는 특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는 공군 선수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공군의 에이스라 불리는 김구현과 이성은에게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공군에서는 김정우를 상대하는 것이 여간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김정우는 현재 김구현에게 7승1패, 이성은에게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정우는 김구현에게 '천적'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번 패했던 것도 벌써 3년 전 이야기다. 이후 김정우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기록하는 등 김구현에게 지옥을 선사한 바 있다.

김구현과 이성은을 제외하고라도 공군 소속 선수 가운데 김정우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선수는 고인규뿐이다. 그것도 1전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정우를 상대하기 위해 공군에서 고인규를 내세우는 것도 무리가 있다. 김정우는 차명환에게 4승2패, 변형태에게 1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 김정우는 프로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CJ가 4연패의 늪에 빠져있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이다. 초반 김정우가 승승장구 할 때 CJ가 1위로 치고 올라갔다는 사실을 상기했을 때 CJ를 위기에서 구해낼 역할을 김정우가 해야 한다는 사실은 자명한 일이다.

김정우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군전에서 개인의 연패와 팀 연패를 모두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정우는 이왕이면 '천적' 김구현을 만나 상대 팀 에이스를 꺾으면서 기세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엔투스 김정우는 "팀이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내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공군을 만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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