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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SK텔레콤 어윤수 "(조)성호에게 미안하다"

[프로리그] SK텔레콤 어윤수 "(조)성호에게 미안하다"
SK텔레콤 T1 어윤수가 IM 조성호를 완파하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어윤수는 9산란못 전략으로 초반부터 흔든 뒤 바퀴와 군단숙주 조이기로 압박 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어윤수는 "(조)성호가 지난 WCS GSL 코드S 결승전 준비를 많이 도와줬다"며 "그 때 성호의 습관을 캐치해 빌드를 짰다. 성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Q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
A SK텔레콤 T1 창단 10주년이라 사람들도 많이 왔고 선배들도 오셔서 부담이 컸다. 하지만 마무리를 잘 해서 기분이 좋다(웃음).

Q 저그전에 강한 조성호를 맞아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A (조)성호의 경기를 상당히 많이 봤다. 지난 결승전 때 성호가 많이 도와줬다. 그러다 특징을 발견했고 거기에 맞춰 빌드를 짰다. 성호를 볼 낯이 없다(웃음).

Q 빠른 정찰을 한 이유는.
A (조)성호가 일벌레를 보면 제련소 보다 연결체를 먼저 짓더라. 그걸 노리고 빠르게 정찰을 간 것이다.

Q 언제 승리를 직감했나.
A 저글링을 상대 본진에 올렸을 때 아무 것도 없었다. 그 때 이미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A 그 맵이 군단숙주 쓰기가 좋다. 군단숙주 테크트리를 타서 빨리 끝내지 못했다.

Q WCS GSL 코드S 준우승은 상당히 아쉬웠을 것 같다.
A 당연히 아쉽다. 경기를 하면서 내가 이길 줄 알았다. 1세트를 이기고 나서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3세트 이후 4세트에서 질 수 없었던 경기를 내주면서 몸에 힘이 풀렸다. 그 뒤로 '멘붕'을 했다. 작년에 (백)동준이랑 할 때는 실력에 압도당한 것 같아 아쉬움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은 너무 아쉬워 술로 밤을 지샜다.

Q 장민철이 우승을 하면서 연속 준우승 기록은 어윤수만 갖고 있다.
A 처음 준우승을 했을 땐 '콩라인'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콩라인'에 들어버렸다. 못 깰 것 같다(웃음). 깨고 싶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Q 최근 패치가 많이 됐는데 체감은 어떤가.
A 어제 (송)병구형이 밸런스에 대해 말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웃음). 나는 밸런스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면 저그가 좋아 보이지만 어쨌든 지금이 가장 괜찮다고 본다. 금방 따라올 것 같다. 연습해보면 테란, 프로토스 다 잘하더라.

Q 프로리그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A 팀에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아 힘들긴 하지만 최대한 많이 나가고 싶다.

Q 3라운드가 시작됐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A 팀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선수다. 7년차다(웃음). 둘째형으로서 안정적인 승률을 내야할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처음에는 라운드 당 4승이었다. 7전제로 알고 그렇게 잡았었다(웃음). 지금부터라도 4승씩 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SK텔레콤 T1 창단 10주년 축하 드린다. 많은 선배님들이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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