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2가 군단의심장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군단숙주는 저그의 핵심 유닛으로 꼽혔다. 식충을 생산해서 상대 지상군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테크트리를 올릴 시간을 버는 유닛이었던 군단숙주는 프로토스전을 치를 때 반드시 있어야 할 유닛이라 평가됐다.

군단숙주가 쓸모 없어져 버리면서 저그 선수들은 프로토스와의 장기전을 치르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프로토스의 조합을 이겨내기가 힘들다는 것.
군단숙주 패치 이후 프로리그에서 진행된 프로토스와 저그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공격 타이밍을 잡는 경우가 많다. 바퀴를 대거 모아 프로토스의 병력이 조합되기 전에 치고 들어가는 경기 양상이 자주 보이고 있다. 후반으로 넘어갔을 때에는 감염충을 적극적으로 쓰는 경우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성의 달인이라 불리면서 '김민철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민철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철은 프로토스와 경기를 치를 때 군단숙주를 선호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3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에서 군단숙주로 프로토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군락 유닛을 활용해 승리를 가져가는 양상을 자주 선보인 바 있다. 그렇지만 군단숙주가 거의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민철이 어떤 작전으로 장현우를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김민철의 선택은 세 가지 정도로 보인다. 바퀴로 초반에 몰아칠 가능성이 있고 무리군주와 감염충, 타락귀를 조합해 프로토스의 조합된 병력을 상대할 수도 있다. 또 공중 유닛 없이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 저글링 등 지상군으로 승부를 볼 수도 있다.
김민철이 어떤 작전을 통해 장현우를 잡아내며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저그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