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를 가장 '핫'하게 보내며 소속팀인 CJ 엔투스를 라운드 포스트 시즌 결승에 올려 놓은 김준호가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지난 시즌에도 다승왕에 올랐던 김준호는 1라운드에서 4승3패로 5할을 겨우 넘겼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김준호는 1라운드 동안 개인리그까지 연달아 탈락하며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2라운드부터 김준호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 전까지 김준호는 에이스 결정전 두 차례 승리를 포함해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는 1라운드 이신형이 기록한 6전 전승보다 1승 더 많은 기록이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진에어 김유진에게 패하며 아쉽게 1패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가 김준호임에는 분명하다.김준호는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김준호는 KT와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주성욱을 제압했고 ST요이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강초원을 잡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김준호는 '세종과학기지'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세종과학기지 전담맨'으로 불렸다. '만발의정원'에서도 2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데드윙'에서도 프로토스를 잡아냈다. 어떤 맵에 내놓아도 좋은 결과를 내놓으니 코칭 스태프로서는 김준호가 효자임에 틀림 없었다.2라운드 활약으로 김준호는 11승4패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준호의 뒤를 이어 2라운드 6승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KT 김대엽이 10승2패, 90%에 육박하는 놀라운 승률로 2위에 랭크됐으며 김준호와 한솥밥을 먹는 한지원을 비롯한 6명이 9승으로 다승 3위권을 형성해 김준호를 추격하고 있다.CJ 김준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김유진에게 패한 것이 정말 아쉽지만 일곱 팀을 만나 7승1패를 기록한 것은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적"이라며 "3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승률로 다승 단독 1위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다승 순위< 4월14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