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5주차 삼성 갤럭시 칸과의 대결에서 4세트에 출전, 테란 김기현을 상대한다.
이영호가 갖고 있는 테란전의 문제점은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테란을 상대로는 버텨낸 뒤에 200을 몰고 나가면 됐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 테란은 가장 기동성이 좋은 종족이고 견제 능력이 빼어난 종족이다. 이영호가 좋아하던 메카닉 체제를 구사하기에는 스타2에서 테란은 공중과 지상이 완벽히 분리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영호가 상대하는 김기현은 이번 시즌 테란전을 두 번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정훈과의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조중혁에게 패하면서 김기현도 기동전에는 그리 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 바 있다.
KT도 이영호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 이영호를 4세트에 배치한 것이 그 의미로 꼽힌다. 이영호가 이번 시즌 가장 자주 출전했던 '데드윙'에 배치함으로써 팀이 이기고 있을 때에는 마무리를, 지고 있을 때는 구원투수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가 고질적인 테란전 부진을 떨치면서 KT의 3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5주차
▶KT-삼성
1세트 전태양(테) < 조난지 > 강민수(저)
2세트 주성욱(프) < 캑터스밸리 > 남기웅(프)
3세트 이승현(저) < 바니연구소 > 백동준(프)
4세트 이영호(테) < 데드윙 > 김기현(테)
에이스결정전 < 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