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19,000명의 아마추어 게이머가 도전장을 던졌고 이들 중에는 현역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팀에서 뛰고 있는 테란 이신형이다. 이신형은 2007년에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전남과 전북, 제주도 지역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종목의 대표로 참가했고 본선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신형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소울 코칭 스태프의 눈에 들었고 2008년 정식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었다. 스타1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이신형은 2013년 WCS 시즌1 파이널에서 우승했고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직후인 2014년에는 GSL 시즌3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스타2를 대표하는 테란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부터 Ke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도 KeG 출신 프로게이머가 있다. 삼성 갤럭시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와 나진 e엠파이어의 서포터 '퓨어' 김진선, 스베누 소닉붐의 톱 라이너 '소울' 서현석은 2013년 KeG에 참가해 준우승과 3위 등 상위 입상한 경험이 있다.
카트라이더 종목에서도 KeG가 배출한 스타가 있다. 유영혁과 박인재 등 카트 종목에서 톱 클래스에 랭크된 선수들이 그 주인공. 유영혁은 2010년 KeG에 서울 대표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박인재 또한 같은 해 인천 대표로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진행되는 제7회 KeG에서는 누가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프로게이머의 길을 걸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