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KeG 개막 특집] 이신형 발굴한 프로게이머의 등용문

SK텔레콤 이신형.
SK텔레콤 이신형.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가 5일과 7일, 14일 3일에 걸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007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 7회째를 맞고 있는 KeG는 게임, e스포츠를 사랑하는 아마추어들이 경쟁을 벌이는 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19,000명의 아마추어 게이머가 도전장을 던졌고 이들 중에는 현역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팀에서 뛰고 있는 테란 이신형이다. 이신형은 2007년에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전남과 전북, 제주도 지역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종목의 대표로 참가했고 본선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신형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소울 코칭 스태프의 눈에 들었고 2008년 정식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었다. 스타1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이신형은 2013년 WCS 시즌1 파이널에서 우승했고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직후인 2014년에는 GSL 시즌3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스타2를 대표하는 테란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부터 Ke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도 KeG 출신 프로게이머가 있다. 삼성 갤럭시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와 나진 e엠파이어의 서포터 '퓨어' 김진선, 스베누 소닉붐의 톱 라이너 '소울' 서현석은 2013년 KeG에 참가해 준우승과 3위 등 상위 입상한 경험이 있다.
꾸준히 KeG의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던 피파에서도 내로라하는 프로게이머가 탄생했다. 피파온라인3로 진행되고 있는 리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던 김민재와 원창연은 KeG 우승자 출신이다. 김민재는 2009년 피파온라인2 광주 대표로 참가해 정상에 섰고 피파온라인3가 서비스된 2013년 이후 매년 우승을 한 번씩 차지하며 강호로 인정 받았다. 원창연 또한 2013년 KeG에서 우승했고 공식 대회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카트라이더 종목에서도 KeG가 배출한 스타가 있다. 유영혁과 박인재 등 카트 종목에서 톱 클래스에 랭크된 선수들이 그 주인공. 유영혁은 2010년 KeG에 서울 대표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박인재 또한 같은 해 인천 대표로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진행되는 제7회 KeG에서는 누가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프로게이머의 길을 걸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1패 +32(39-7)
2한화생명 15승 5패 +20(33-13)
3T1 13승 7패 +11(29-18)
4KT 11승 9패 +2(25-23)
5농심 10승 10패 -1(24-25)
6DK 11승 9패 +3(27-24)
7OK저축은행 7승 13패 -11(21-32)
8BNK 7승 13패 -12(19-31)
9DRX 6승 14패 -14(17-31)
10DNF 1승 19패 -30(9-39)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