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플레이오프 KOO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KOO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KT는 1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주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2세트에서 김상문의 다이애나가 기적과 같은 백도어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3세트에서는 김찬호의 리븐이 시작과 마무리를 해내면서 발판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는 교전마다 패하면서 블라인드 모드를 허용했던 KT는 5세트에서 애쉬로 플레이한 '애로우' 노동현이 궁극기를 적중시킬 때마다 킬을 가져가면서 결승에 올랐다.
2014년 KT는 애로우즈가 결승에 올라가면서 2년 연속 서머 시즌 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KT 애로우즈는 삼성 갤럭시 블루와 결승에서 대결했고 3대2까지 가는 짜릿한 승부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오르면서 KT 롤스터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리그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겨줬다.
3연속 서머 시즌 결승 진출에 성공한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를 모은다.
용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