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베누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준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3라운드에서 ST요이를 후원하면서 팀 이름을 바꾼 스베누는 3, 4라운드에서 저그 박수호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수호는 영입 이후 8승2패, 승률 80%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이동녕과 이원표에게도 자극을 주고 있다.
이번 KT 롤스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스베누는 3명의 저그를 주축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선봉으로 테란 문성원을 출전시키긴 했지만 뒤를 잇는 라인이 모두 저그일 수 있다. 만약 문성원이 이영호에게 패할 경우 곧바로 저그를 출전시켜 승수를 추가하려는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박수호와 이원표, 이동녕이 저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KT가 보유한 두 명의 프로토스 주성욱과 김대엽이다. 두 선수 모두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준비한 저그 카드가 통하지 않는다면 허무하게 패할 수도 있다.
4라운드에서 12승7패를 기록하면서 팀이 기록한 15승 가운데 80%를 합작한 저그 트리오가 스베누의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을 것임은 분명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준플레이오프
▶KT-스베누
1세트 이영호(테) < 바니연구소 > 문성원(테)
3세트 < 캑터스밸리 >
4세트 < 코다 >
5세트 < 테라폼 >
6세트 < 에코 >
7세트 < 바니연구소 >
*9월7일(월) 오후 6시30분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