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CJ의 에이스 김준호를 꺾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영상뉴스] KT 김대엽 "PO서 김준호 만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0800015556248_20150908000355dgame_1.jpg&nmt=27)
7일 스베누와 펼친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이원표와 정지훈을 연파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대엽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였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마지막 주자인 주성욱에게 부담감을 준 것 같은 미안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영호, 이승현이 연달아 무너지고 팀이 1대2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전해 3대2로 역전시킨 김대엽의 공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엽이 CJ전에서 김준호를 만나고 싶다고 밝힌 것은 상대팀 에이스를 꺾어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한 한을 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대엽은 "스베누 박수호와 경기에서 방심해서 패했기 때문에 CJ전에서는 절대 방심하는 일 없을 것"이라며 "통합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4라운드에서 기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