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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가 GSL 8강에 가야 하는 이유는

박령우가 GSL 8강에 가야 하는 이유는
SK텔레콤 T1 박령우가 GSL 8강에 가야하는 확고부동한 이유가 있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글로벌 파이널에 가기 위해서다. 박령우는 데뷔 이래 한 번도 WCS 글로벌 파이널 무대에 서본 적이 없다. 2012년 개인리그에 처음으로 올라온 박령우는 2013년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이후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꾸준히 GSL 무대에 올랐지만 한 번도 8강에 가지 못했다. WCS 포인트도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었다.

2015년 박령우는 당당히 SK텔레콤의 주전 저그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라운드 포스트 시즌 우승으로 이끌면서 입지를 다졌고 개인리그에서도 서서히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시즌1와 GSL 시즌1에서 동반 16강을 기록한 박령우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스타리그나 GSL에서는 부진했지만 KeSPA컵에서 두 번 모두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박령우는 포인트를 쌓았고 현재 WCS 포인트 2,800점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령우가 9일 열리는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16강에서 살아 남으면서 8강에 오른다면 박령우의 포인트는 3,000점을 넘기면서 정명훈을 밀어내고 15위로 뛰어 오를 수도 있다. 만약 4강 또는 결승까지 간다면 박령우는 그토록 원하던 WCS 글로벌 파이널 무대에 설 수도 있다.

박령우는 이번 16강 C조에서 탈락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유일한 프로토스 주성욱에게는 5전 전패를 당하고 있고 저그전 성적 또한 엄청나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지원에게는 KeSPA컵 시즌2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지만 강민수에게는 2014년 GSL 시즌3에서 1대2로 패했다. 또 최근에는 어윤수에게 KeSPA컵 시즌2 결승전에서 네 세트를 내리 패했고 프로리그에서도 이원표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모든 상황을 감안했을 때 박령우가 살아 남을 방법은 거의 없지만 희망의 불씨를 살리면서 숙원인 WCS 글로벌 파이널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16강
▶C조
1경기 한지원(저) 대 주성욱(프)
2경기 박령우(저) 대 강민수(저)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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